4급이하 전직원 대상...7월 시행
시흥시가 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개인 맞춤형 행정클리닉제’를 오는 7월부터 시행할 것으로 알려져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시는 행정클리닉제 시행을 위해 4~5월 2개월 동안 시행방향, 대상자 선정기준 및 유형, 대상자 선별 방법, 대상자 관리 방안 등을 전직원에게 공지하여 인지와 계도를 하고, 6월에 대상자를 선별, 7월부터 이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같이 근무하고 싶은 직원을 직급별로 선택함으로써 자칫 직원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위화감을 줄 수 있다”며 직원들이 반발하고 있어 성패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시흥시가 추진하는 ‘개인 맞춤형 행정클리닉제’란 4급이하 전직원을 대상으로 근무태도가 불성실하고 직무수행능력이 부족한 대상자를 선별, 자성과 반성을 유도하기 위해 ‘혁신인력개발팀’에 배치 후 개인별로 선별해 유형에 따라 재활교육과 현장?생활행정민원 업무를 수행토록 하고 근무수행평가를 거쳐 보직 및 직위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3단계로 나뉘어져 실시되는 1단계 선별절차가 같이 근무하고 싶은 직원 선별(1차), 1차로 직원이 추천한자에 들지 않은 자중 근무성적 평점결과 직급별 평점 점수가 5%이내인 자(2차)로 선정한다. 또 부시장을 의장으로 8명의 국장급 전원과 총무과장, 기획감사실장 등 11명으로 구성된 ‘혁신인력조정위원회’(이하 혁신위)의 2단계 심의는 1단계에서 최종 선별된 자를 대상으로 심사.의결 하게 되며, 혁신위에서 의결된 사항을 기초로 인사발령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총무과에 ‘혁신인력개발팀’을 설치해 최종 선발자를 파견(기동배치)발령 후3개월 동안 외부전문교육기관에 위탁교육(1개월) 및 현장·생활행정민원 업무 추진(2개월)을 할 계획이다. 혁신인력개발팀은 총무국장을 총괄반장으로 하고 인사계장이 복무를 관리하게 되며, 대상자중 선임자가 팀장을 맡게 된다. 교육과 현장생활민원 업무를 거친 혁신인력개발팀원들은 혁신위에서 ⅔출석에 과반수이상 찬성시 원대복귀가 결정되며, ⅔출석에 과반수 이상 반대시 1회에 한해 3개월간 연장된다. 시흥시는 4급이하 직원은 4급(7명), 5급(49명), 6급(161명), 7급(205명), 8급(173명), 9급(131명), 기능직(137명), 지도직(14명), 별정직(7명) 청경(45명) 등 총 929명이 ‘개인 맞춤형 행정클리닉제’의 대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 66호 기사 2007.04.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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