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통화 "미국은 너그러운 기부자 '1억달러' 기부"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2/08 [08:22]
강선영 기사입력  2020/02/08 [08:22]
트럼프-시진핑 통화 "미국은 너그러운 기부자 '1억달러'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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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날 밤늦게 통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 등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종코로나 여파로 인해 세계 경제에 대해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중국은 아주 잘 해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통화에서 “중국은 신종 코로나를 극복할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이 있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 역시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힘과 회복력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 및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연락을 취하고 있고 WHO와 미국은 그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며 "나는 어젯밤에 시 주석과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 힘든 상황이다. 나는 그들이 매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악관도 양국 정상 간 통화와 관련한 자료를 내고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이라는 도전에 맞서는 중국의 힘과 회복력에 신뢰를 표명했다”며 “두 정상은 양측 사이에 폭넓은 소통과 협력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또한 미국과 중국이 최근 이룬 위대한 업적인 1단계 무역합의를 언급했으며 이것의 이행에 대한 그들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이번 대화는 두 나라가 신종 코로나 사태를 두고 다소 갈등 관계에 있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간 중국은 미국을 향해 과도한 공포를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미국은 최근 2주간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의 미국 입국을 금지한 상태다.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신종코로나를 억제하기 위해 중국과 영향을 받은 다른 나라들을 도우려고 기존의 펀드에서 1억 달러를 지출할 준비가 돼 있음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 약속은 미국 민간 분야에서 나온 수억 달러의 기부금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 폼페이오 장과는 “미국은 세계의 가장 너그러운 기부자이고 계속해서 그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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