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규 기사입력  2023/12/31 [11:56]
[오늘날씨]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주의하세요, 강원영동 중심 많은 눈! 12월 31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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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12월 31일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3년 12월 31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박민입니다.

현재 내리는 강수는 오늘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으로 계속되는 곳이 있겠고요. 저녁까지 충청권과 전라권 일부에 밤까지 제주도에 그리고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대부분 해상에서도 강한 바람과 물결이 높게 일겠고요. 동해안에서는 너울에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서울 3도, 춘천 1도, 대구 3도, 대전 4도 광주 5도, 부산 8도로 어제보다 높게 시작하겠고요. 낮 기온도 서울, 춘천, 대전 6도, 광주 7도 대구 8도, 부산 10도로 어제보다 높겠습니다.

 

오늘 날씨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를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5km 상공으로는 기압골이 지나고 있고요. 이에 동반된 하층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지나면서 이 저기압의 영향으로 어제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 강수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오늘 오전까지 이어지겠고요. 충청권과 전라권 일부는 저녁까지 제주도는 밤까지 계속되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한,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는 내일 새벽까지 비 또는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는데요. 많은 눈이 예상되는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전국에 영향을 주던 저기압이 점차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동해안으로는 찬 공기를 동반한 동풍이 불겠는데요. 동풍이 내일 새벽까지 오랜 시간 동안 불어 들면서 강원영동에는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현재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특히, 강원영동중.북부에는 오늘 오전부터 밤사이에 강한 눈이 내리면서 강원동해안에는 추가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오늘 예상되는 적설 살펴보면, 강원산지에 5~15cm 많은 곳 강원북부산지에 20cm 이상이고요. 강원북부동해안에 5~10cm, 많은 곳 15cm 이상입니다.

 

그리고 강원내륙과 강원중.남부동해안에 1~5cm 경기동부와 충북북부, 전북동부의 높은 산지, 경북북부내륙 경북북동산지,제주도산지에 1~3cm 고요. 경북남서내륙과 경남서부내륙에 1cm 내외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산지와 강원동해안에 내일 새벽까지 5~15mm 울릉도·독도에 5~10mm 고요. 강원내륙과 수도권, 충청권, 경북권에 5mm 내외 전라권과 경남권, 제주도에 5mm 미만입니다.

 

현재 눈이 쌓여있는 지역과 앞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눈이 쌓이고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고 특히,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입·출구 등에서는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차량 운행 시에는 감속 운행하시고 등산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라고요. 이면도로나 골목길, 그늘진 도로에서는 보행 시에도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특히, 0.5~1.5km 높이의 대기 하층의 기온이 높아 비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지면의 온도가 낮은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에서는 내리는 비가 얼어붙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안개 현황과 전망입니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낀 곳이 있는데요. 오늘 오전까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 터널 입·출구, 해안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있는 곳이 있겠고요. 일부 도로에서는 지면에서 안개가 얼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강풍과 해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5km 상공에 기압골이 지나면서 강풍 특보가 발표된 제주도와 전라 일부 섬 지역에서는 내일 새벽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산지는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요.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부터 경북북동산지와 경상권동해안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해상상황도 좋지 않겠습니다.

풍랑특보가 발표된 서해먼바다와 대부분 제주도해상, 남해동부해상은 내일 오전까지 바람이 초속 16m까지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고요. 그 밖의 해상에서도 오늘 오전부터 물결이 4m까지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는 최대 5m까지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요. 오늘 오전부터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파고도 높아지면서 강한 너울이 유입되어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고 저지대에서는 침수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특히, 내일 해맞이 행사와 해상 활동 시 해안가 인명사고도 발생할 수 있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여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해넘이·해돋이 전망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를 보기는 어렵겠는데요. 낮은 구름이 엷어지는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해넘이를 볼 수 있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구름이 많은 동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하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은 구름이 일부 있는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해돋이를 볼 수 있겠습니다. 2023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해넘이와 해돋이를 보기 위해서 연휴 동안 이동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최근 눈이 내린 곳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에서도 도로가 얼어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까요. 이동하실 때 늘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 안전하게 소중한 분들과 함께 한해 행복하게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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