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기사입력  2023/12/30 [12:41]
마스크 품질은 ㈜삼흥컴퍼니의 자존심
안전용품 유통업체가 마스크제조의 선두업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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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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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마스크 품절로 정부가 사회에 대한 공급을 관리하게 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되기도 했으나 결국, 마스크 제조공장이 우후죽순 나타나면서 공급 부족은 해소 됐으나 마스크 제조업체의 과잉투자로 인한 과다 공급으로 업체 간의 출혈 경쟁이 펼쳐지면서 마스크제조 공장들이 속속 문을 닫게 되는 일들이 벌어졌다.

사회적인 경제 악순환 속에 많은 제조업체가 결정적인 파국에 당면하게 되고 특별한 에너지를 갖고 있지 않는 업체들은 이름값을 다하게 되고 끈기와 신념을 갖고 있는 업체만이 겨울 살아 꿈틀거리고 있는 상황에서 삼흥컴퍼니도 양심과 젊음의 패기로 도전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주간시흥은 젊은 부부 사업가가 억세게 끈질긴 생명력을 유지해가며 미래의 비전을 향해 도전하고 있는 삼흥컴퍼니를 탐방 취재하여 특집으로 싣는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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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용품 전문업체 삼흥컴퍼니의 우정을 향한 출발

삼흥컴퍼니는 친구의 빚을 어깨에 짊어지기 위해 제조현장에 뛰어들었다.

누구나 쉽게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진 것이다.

당초 안전용품으로 전국권 역을 돌며 유명 브랜드에서 인정받는 안전용품 전문 영업맨 이었던 삼흥컴퍼니 김보현 대표(통상 실장으로 호칭하고 있음)의 부군 장석배 대표는 그동안 여러 가지 도움을 받았던 친구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자 잠적한 친구를 어렵게 찾아내고 깊은 우정을 바탕으로 인터넷 판매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도와주게 되면서 친구의 회생을 지켜보게 되면서 큰 보람을 갖게 됐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친구의 사업이 다시 어려워지고 김 대표 부군의 신용으로 친구에게 제품들을 공급했던 메이커들로부터 밀린 결재를 두고 볼 수 없는 곤란한 상황이 되자 이를 헤쳐나가기 위해 안정적이던 유명 메이커의 영업직을 내던지고 개인사업에 뛰어들었다.

특히 메이커에 주요 성공 아이템으로 자리 잡도록 만들었던 안전화를 비롯해 안전용 산업개인용 마스크 등 다양한 안전용품들의 취급하는 유통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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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와의 인연

취급제품의 하나이었던 마스크도 대량유통을 해오던 삼흥컴퍼니는 코로나 사태가 발생 되면서 공급해왔던 마스크업체들이 공급은 해주지 않고 짧은 시간에 가격만 천정부지로 오르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물건을 공급받던 업체들로부터 신용을 잃게 되는 상황으로까지 전개됐다.

곤란한 상황을 극복하는 것은 마스크를 직접 생산하는 것으로 판단한 삼흥컴퍼니의 김보현 대표 부부는 마스크 생산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자금을 끌어들이고 필요한 생산 설비들을 제작하여 구입하고 제조할 공장을 마련하는 등 신속하게 마스크 전문 제조업으로 방향을 바꾸어 생산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치게 됐다.

김 부부는 생산만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으나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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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미숙에 최고 품질의 마스크 제조가 결국 자금압박의 걸림돌로

마스크 제조업체로 이름을 올린 삼흥컴퍼니는 코로나로 인한 안전한 마스크 생산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허가절차를 거치는데 누구보다 완벽한 제품을 다양하게 개발하여 준비하고 제품별 다양한 인증절차를 거쳐 생산 판매할 수 있는 허가는 받아냈으나 이미 생산 및 판매 시기의 적기를 놓친 후이다 보니 투자에 대한 사업계획에도 큰 차질을 빚게 됐다.

그동안 안전을 중요시해야 하는 제품들만을 취급 해왔던 부부는 그래도 건강을 지켜야 하는 마스크는 양심적으로 만들어 팔아야 한다며 일부 대기업에서도 인정하는 국내 최고 품질의 마스크를 생산하기에 전념했다.

또한 마스크 수요자들이 다양한 불편 함을 제기하게 되면서 일반 마스크 KF-94에서 3D, 새부리형 마스크까지 유통되면서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기능은 물론 다양한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의 제품들을 요구하게 되면서 디자인 별로, 색상별로 수심가지의 인증을 다 받아야 했으며 이를 위해서는 많은 인증 허가 비용과 시간 등이 필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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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품질의 마스크는 삼흥컴퍼니의 자존심

마스크의 품질과 성능은 삼흥컴퍼니의 자존심이라고 곱씹으며 다양한 색상의 새부리형까지 개발 및 생산할 수 있는 인증을 받게 되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품질인 마스크 제조업체로 부상됐다.

또한 일반 마스크에 재료선택부터 기능성 아이디어까지 넣어 특허를 등록하게 되는 등 하이아라라고 하는 브랜드의 마스크를 탄생시켜 국내 최고 품질의 자존심은 지켜냈으며 주요 마스크 판매업체로부터 인정을 받아 납품을 시작했으나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마스크의 소비가 급속하게 줄어들면서 계속된 자금압박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기에는 너무나 힘에 부쳐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시흥시 소공인센터를 만나게 되면서 소공인 경영대학도 수료하게 되고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소개받으면서 자신감을 되찾기 시작했다.

 

시흥시 소공인센터를 다니면서 경영대학을 통해 마켓팅도 배우게 되고 지역에 소공인 업체들과의 서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교류하고 의지할 수 있는 소공인들과 함께하는 것도 큰 힘으로 작용되고 있으며, 시흥시 기업인협회에 가입하면서 기업인협회의 감성적인 지원도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한다.

또한 부군이 운영하고 있는 안전 용품 유통사업은 현상 유지를 해가고 있는 것도 삼흥컴퍼니의 자금압박을 견뎌가는데 조금의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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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도전은 계속돼

모든 것을 포기하기에는 젊음의 재산이 남아 있다는 것을 잘 아는 삼흥컴퍼니의 김보현 대표 부부는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없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안전장비인 안전회의 새로운 모델 개발은 물론 전혀 다른 아이템인 투척식 세정제 사업이며 반려동물 먹이 관련 사업 등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아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안전용품 관련 아이템은 물론 OEM생산 제품, 수입 유통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 눈을 돌리며 삼흥컴퍼니에 적합한 아이템을 찾아내기 위한 안간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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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부부의 신뢰

음력 생일이 같을 정도의 일치함을 보이는 김보현 대표 부부의 서로 간에 신뢰는 남다르다.

또한 삼흥컴퍼니 김보현 대표 기업을 운영하며 육아에 힘들었던 기억을 되새기며 직원들의 아이를 마음 놓고 맡기고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수 있는 유아원을 갖춘 작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 작은 목표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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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위해 사업을 시작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품생산은 물론 원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직원들을 우선 배려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가치를 높이는데 목표를 두고 있는 삼흥컴퍼니의 비전은 멀지 않아 보인다.

앞으로 눈을 뜨면 빨리 출근하고 싶어 할 수 있는 직원들과 즐거움이 넘쳐나는 회사를 만들어 보고 싶다.”라는 순수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극한 어려움의 상황 속에서도 도전을 계속해가는 김보현 대표 부부의 기업 정신은 최근 힘들어하는 기업인들의 선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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