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규 기사입력  2023/12/19 [09:27]
[오늘날씨] 아침까지 추워요, 빙판길 유의! 저녁부터 중부지방 눈! 12월 19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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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12월 19일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3년 12월 19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박민입니다.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동산지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기온이 중부지방은 -10도 내외, 남부지방은 -5도 내외로 매우 춥겠구요. 강원동해안과 경상권해안에는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화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늦은 오후에 중부서해안부터 눈이 시작되어, 밤에는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구요. 최근 눈이 내린 지역과 오늘 눈 내리는 지역에서는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밤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오후부터 제주도바깥먼바다를 시작으로 밤에는 서해중부먼바다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이는 곳이 있겠구요. 강원동해안과 경상권해안에서는 너울에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이 구름많다가, 차차 흐려지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서울 -7도, 춘천 -11도, 대전 -6도, 대구 -3도, 광주 -2도, 부산 -1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게 시작하겠지만, 여전히 영하권에 머무르겠구요. 낮 기온도 서울 2도, 춘천, 대전 3도, 광주 5도, 대구 6도, 부산 8도로 어제보다 높겠습니다.

 

오늘 날씨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를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5km 상공에는 -24도 이하의 찬 공기가 지나고 있구요. 지상에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흐름을 따라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내려오면서, 아침 기온은 영하권에 머물러 매우 춥겠습니다.

 

이 고기압의 영향으로 오전에는 전국이 구름많겠는데요. 오후부터는 발해만 부근의 기압골이 다가오며 차차 흐려지겠구요. 이 기압골의 전면으로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서류가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은 어제보다 오르겠습니다.

 

오늘 기온 살펴보면, 아침 기온은 -14~0도 분포로 중부지방은 -10도 내외, 남부지방은 -5도 내외로 시작하고 있구요. 낮 기온은 1~8도 분포로 기온이 일시적으로 오르면서, 전국 대부분 영상권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내일 낮부터는 다시 5km 상공에서 -33도 이하의 찬 공기가 지나고, 지상에서도 중국 북부지방에 중심을 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으니까요. 추위로 인한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시는 등 한파영향예보 참고하셔서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강수 전망입니다. 밤사이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해안에는 비가 내리고,중산간과 산지에는 대부분 눈이 오면서 대설주의보가 발표되기도 했는데요. 이 강수는 오늘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 있겠습니다.

 

그리고 발해만 부근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늘 늦은 오후에는 인천.경기서해안과 충남북부서해안에 눈이 시작되겠구요. 오늘 밤에는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충남남부서해안으로 눈이 확대되겠습니다.

이 눈은 내일 새벽까지 인천.경기남부와 강원내륙.산지에, 아침까지 충청권과 전북, 경북북부내륙, 경북북동산지, 경남서부내륙에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의 예상 적설 살펴보면, 충남서해안과 전북, 울릉도.독도에 5~10cm, 많은 곳 전북 15cm 이상이구요. 서해5도와 세종.충남북부내륙, 광주.전남북부, 제주도중산간과 산지에 2~7cm, 많은 곳 제주도산지에 10cm 이상입니다.

 

그리고 인천.경기남서부와 대전.충남남부내륙, 충북, 전남남부에 1~5cm, 서울.경기북부와 경기남동부, 강원내륙.산지에 1~3cm구요. 경북북부내륙과 경북북동산지, 경남서부내륙, 제주도해안에 1cm 내외입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북과 울릉도.독도, 제주도에 5~10mm, 서해5도와 충남서해안, 광주.전남에 5mm 내외구요. 인천.경기남서부와 대전.세종.충남내륙, 충북에 5mm 미만, 서울.경기북부와 경기남동부,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부내륙, 경북북동산지, 경남서부내륙에 1mm 내외입니다.

 

최근 눈이 내려 쌓인 지역과 내일까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기온이 낮아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특히,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입.출구 등에서는 차량 운행 시 더욱 유의해주시구요.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에서도 매우 미끄럽겠으니, 보행 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강풍과 해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점차 찬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이 고기압과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저기압 사이의 기압경도력이 강해져오늘 밤부터 바람이 강해지겠는데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해상상황도 좋지 않겠습니다. 풍랑 예비특보가 발표된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는 오늘 오후부터, 서해중부먼바다는 오늘 밤부터 바람이 초속 18m까지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구요. 내일부터는 육상과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부는 지역이 점차 확대되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당분간 강원동해안과 경상권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는데요. 너울이 발생할 때에는 1.5m 내외의 물결에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건조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강원동해안과 경상권해안에는 건조특보도 발효중인데요. 당분간 동해안에는 비가 예상되지 않는 만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구요.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으니까요. 산불 등 각종 화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어제보다 기온이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춥고, 내일 기온이 다시 떨어지겠으니까요. 늘 따뜻하게 챙겨입으시고, 이동하실 때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에도 항상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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