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규 기사입력  2023/10/05 [08:14]
[오늘날씨] 오늘과 내일 아침 기온 낮아 춥겠음, 강한 바람 유의. 10월 5일 5시 기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천리안위성 2A호 10월 5일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3년 10월 5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 날씨 예보분석관 임다솔입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오늘 아침, 어제에 비해 훨씬 더 쌀쌀하게 느껴지겠습니다.

올가을들어 가장 낮은 기온으로 출발하는 오늘인 만큼, 옷차림 따뜻하게 하고 나오셔야겠습니다.

오늘은 찬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쌀쌀한 날씨와, 일부 서해안 지역은 강풍, 그리고 해상에선 너울성 파도와 높은 물결에도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오늘 기온 간단하게 보겠습니다.

서울 10도, 춘천 7도, 대전 9도, 대구 12도, 광주 13도, 부산 14도로 시작하겠고요. 낮 기온은 서울, 대전 19도, 광주와 춘천은 20도, 대구 21도 부산 22도로 기온이 어제보다 2~5도가량 더 낮아서 쌀쌀하겠습니다.

 

오늘의 날씨 어떨지 다양한 자료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위성영상과 일기도 보면서 기압계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북쪽에는 분리된 상층 저기압이 있고요. 그 저기압의 후면을 따라서 노란색으로 표현된 상층의 건조한 공기가 가라앉아 중국 북부지방에서 만들어진 고기압이 남하하고 있습니다.

 

이 고기압으로 인해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 보이겠고, 남부지방 높은 구름 지나다가 오전부터 맑아지겠고요. 아침까지 제주도엔 0.1mm 미만 빗방울이, 그리고 울릉도와 독도엔 5mm 미만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고기압으로부터 차가운 북서풍이 내려오면서 오늘과 내일 찬바람이 불며 쌀쌀하겠는데요. 925hPa 바람 흐름과 상당온위 즉 온도와 습도를 함께 나타낸 분포도 보시면요. 북서풍이 들어옴과 동시에 푸른색으로 표현된 상대적으로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 지배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내려가겠습니다.

어제보다 2~5도가량 기온이 낮겠는데요. 많은 지역에서 아침기온 10도 안팎으로 출발하겠고요.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하기엔 이렇게 보라색으로 표현된 것처럼 높은 산지에선 영하권으로 느껴지는 곳 까지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경기북부내륙과 강원내륙·산지 그리고 충북북부에서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요. 중부지방의 산지와 남부지방의 높은 산지(해발고도 1,000m 이상)에서도 물이 어는 곳이 있겠습니다.

농작물 관리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날이 급작스럽게 쌀쌀해지는만큼 어제 아침에 비해 오늘은 좀 더 따뜻하게 입고 나오셔야하고요. 낮에도 20도 안팎에 머무르며 서늘하겠습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북서쪽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다가오는 과정에서, 등압선이 좁아지게 되고요. 좁은 등압선 사이로 바람이 불면서 일부 지역에 순간적으로 강풍 부는 곳 있겠습니다.

현재 서해안지역 위주로 강풍 주의보 내려져 있는데요. 이 지역은 바람이 순간적으로 시속 7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특보가 나지 않은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k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강한 찬바람으로 바다날씨도 좋지 않겠습니다.

 

현재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 내려져있는데요. 내일까지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고 물결도 최대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항해나 조업 등 해상활동이 계획되어 있으시다면 안전을 위해 물결이 잔잔해진 이후로 미루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해안가 저지대에선 높은 물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겠는데요. 남해안과 제주도해안은 당분간, 동해안은 오늘부터 너울의 피해도 우려됩니다.

너울은 먼바다에서부터 세력을 키워 긴 파장을 가지고 다가오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한 때에 해안도로를 덮칠 수 있겠으니까요. 해안가 안전사고에 특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많이 본 뉴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