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규 기사입력  2023/08/11 [09:20]
[오늘날씨] 태풍, 열대저압부로 약화! 중부엔 비 이어져요. 8월 11일 5시 기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천리안위성 2A호 8월 11일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3년 8월 11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임다솔입니다.

제 6호 태풍 카눈은 한반도를 관통해 지나갔고 북한지역으로 이동한 상태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는데요. 하지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남아있는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는 곳 있겠고 한낮에 기온이 잘 오르는 곳에선 대기가 불안정해 소나기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해안지역은 여전히 파도가 높으니 강한 너울에도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날씨영상에서는 태풍은 어떻게 진행됐었는지 그리고 그 이후 오늘의 날씨는 어떻게 될지 중점적으로 보겠습니다.

 

오늘 예상되는 기온 보겠습니다.

아침기온 서울 대전 대구 23도, 광주 24도, 부산 25도로 출발하겠고요. 비가 이어지거나 구름으로 덮여있는 중부지방의 북쪽으로는 한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겠습니다.

 

서울 25도, 춘천 27도 예상되고요. 하지만 구름이 벗겨지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론 광주 31도, 대구 32도, 부산 31도처럼 30도 이상까지 오르겠습니다.

 

오늘 날씨 전망 다양한 자료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6시 기준 특보 현황과 최신의 태풍정보 함께 보겠습니다.

7월 28일 3시에 발생했던 태풍 카눈은 지그재그로 올라오다가 우리나라를 관통했고요. 오늘 6시 기준 북한지역까지 빠져나간 상태에서 평양 남동쪽 약 80km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었습니다.

 

강풍반경에서 벗어나면서 6시를 기준으로 태풍특보도 모두 풍랑특보와 강풍특보로 변경됐습니다.

레이더 현황을 보시면 이 열대저압부는 북한으로 올라갔지만 그 뒤로 남서풍이 계속 들어오면서 중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고요. 서해안 중심으론 순간풍속이 초속 10~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태풍경로와 레이더영상, 그리고 위성영상까지 겹쳐보겠습니다.

말씀드린대로 태풍은 우리나라를 관통해서 지나갔었음을 이 태풍경로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고요. 위성 수증기영상에서 나타나는 노란색 건조한 공기가 태풍 중심으로 파고들면서 태풍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이 태풍과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남서풍이 계속해서 들어왔어서 태풍의 끄트머리에선 비구름대가 남아 있었던건데요. 오늘 오전까지 충북과 전라권, 그리고 경북서부 오후까지 강원도, 그리고 오늘 밤까지 충남권에 비가 오겠고 서울·인천·경기도는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지만 오늘 밤에 일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한편 오늘 밤에 수도권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강원영서, 충남권, 전북에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늘 예상되는 강수량은 인천·경기서해안·경기북부내륙, 서해5도 수도권 지역은 내일까지 20~60mm 예상되고요. 서울과 경기남부내륙, 강원영서중북부와 충남북부는 5~40mm 예상됩니다.

 

이어서 충남권남부와 전북에 5~20mm 강원영서남부와 강원영동중북부, 충북에는 5mm 안팎 그리고 전남권과 경북서부엔 5mm 미만의 강수량 예상됩니다.

남부지방 중심으로는 소나기 내리는 지역도 있겠습니다.

 

전날 내린 비로 지표 부근에 수증기가 가득한 상태에서 대기 상층으론 이렇게 찬 공기가 지나가고 있고요. 한낮에 기온이 올라 공기가 모여드는 지역 중심으로는 대기가 불안정해지겠는데요. 제주도는 오늘 오후까지 그리고 오늘 오후부터 밤사이 강원영서남부와 충북 전북동부, 경북서부에는 소나기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소나기로 인한 강수량은 5~40mm가 되겠고요. 그리고 제주도는 5~20mm 되겠고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까지 동반해 요란하게 내릴 가능성 있습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미 지반이 약해져 있는 곳이 많습니다.

비나 소나기로 인해 피해가 더해지지 않도록 대비해주셔야겠고요. 최신 기상정보도 수시로 확인해서 안전에 끝까지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태풍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 그리고 북태평양 고기압 두 기압계 사이에서 강한 남서풍이 계속해서 불어오면서 오늘까지 중부서해안에는 순간풍속이 70km/h내외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요. 오늘 아침까지 중부내륙에도 순간풍속 55km/h 안팎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한 바람에 떨어질 시설물은 없는지 계속해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바다날씨도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재 서해상과 동해상 중심으로 풍랑특보 내려져있고요. 오늘까지 바람이 시속 35~65km로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물결도 높겠습니다.

 

대부분 해상이 2~4m 그리고 동해상은 오늘 오전까지 5m 이상까지도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이후엔 물결이 잔잔해지는 상황에 따라 특보가 차차 해제되겠습니다.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특보,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태풍 또는 저기압이 통과할 때 해수면이 상승하는 현상을 기상조라고 하는데요. 이 기상조에 높은 파고까지 더해졌습니다.

따라서 오늘까지도 대부분 해안에 너울과 함께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만조시간대에는 해수면의 높이가 더 높아져서 해안가 저지대에선 침수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해안가에서는 월파에 의한 피해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기온 전망 확인해보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면서 기온이 아침기온은 21에서 25도 낮기온은 24에서 32도로 어제보다 높아지겠는데요. 현재 내려진 폭염특보는 없지만 비가 내린 뒤라 습도가 높은 지역도 많습니다.

 

즉, 한낮에 기온이 오를 때 체감온도도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데요. 오늘 비 예보가 있는 중부지방의 북쪽 위주로 한낮에도 아침기온과 큰 차이가 없겠지만 비구름대에서 벗어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30도 이상까지 오르며 다시 후덥지근해지겠습니다.

 

기온 정보도 확인하셔서 더위로 인해 건강 잃지 않도록 주의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 날씨였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많이 본 뉴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