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규 기사입력  2023/08/07 [09:20]
[오늘날씨] 서쪽 중심 찜통더위, 강원영동 강한 비. 8월 7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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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8월 7일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3년 8월 7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송원화입니다.

이번 주도 폭염으로 시작되겠습니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무덥겠습니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건강 잃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마셔주시고 한낮에는 그늘에서 쉬시기 바랍니다.

 

한편, 동풍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한풀 꺾인 강원영동에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고요. 그 밖의 전국에는 오후에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 예상되고요. 남해먼바다에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육상과 해상에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전국 날씨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

오늘도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고요. 오후부터 소나기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영동과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서울 27도, 강릉 25도 대전 26도, 광주 27도, 대구 26도, 부산 27도가 되겠고요. 낮 기온은 서울 36도, 강릉 29도 대전 36도, 광주 37도, 대구 35도, 부산 34도가 예상됩니다.

 

그럼 오늘날씨,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서쪽에 티베트고기압 동쪽에 북태평양고기압, 북동쪽에는 고기압 남쪽에는 제6호 태풍 카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위성 구름 영상에서 강원동해안을 중심으로 두터운 구름이 보이고 있고요. 태풍 카눈 주변으로는 두터운 구름의 소용돌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먼저, 태풍 진로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은 오늘 새벽 3시 기준으로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시속 126km의 강한 강도로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2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9km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태풍은 점차 북상하면서 일본 규슈 서쪽 해상을 지나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의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최신 기상정보를 계속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밤사이 강원영동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8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며 30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비구름을 탐지하는 레이더 영상에서 보시듯 강원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동해는 평년 이맘때보다 3, 4도 더 따뜻해 수온이 27도 안팎인데요. 이 동풍이 동해로부터 수증기를 잔뜩 머금고 높은 태백산맥에 부딪히면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했습니다.

 

그 밖의 전국은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인 가운데 대기 불안정으로 발달한 소나기구름의 영향으로 충청권, 전라권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호우 특보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우리나라는 계속해서 동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고요. 오후부터 이렇게 소나기 내리는 곳 있겠습니다.

강원영동과 제주도는 동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영동과 제주도의 비는 목요일까지 길게 이어지겠고요. 일부 강원영동은 11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에 50~15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이 되겠고요, 경북북부동해안에 5~60mm, 제주도에는 5~40mm 울릉도·독도에는 5~20mm입니다.

그 밖의 전국에는 소나기 내리는 곳 있겠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태풍으로부터 뜨겁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지상 기온이 오르면서 상층과 하층의 기온 차가 커지고 동풍과 서풍이 이렇게 모여들고 지형의 도움을 받는 지역에서 소나기구름이 발달하겠습니다.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은 오늘 아침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권내륙, 남부지방에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소나기 내리는 곳 있겠습니다.

오늘 소나기로 예상되는 강수량은 5~40mm고요. 경기내륙과 전남권, 전북동부에는 5~60mm 많은 곳은 전라권내륙에 70mm 이상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시간당 30mm 안팎 특히, 강원영동에는 시간당 30~80mm의 강도로 매우 강하게 내리면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짧은 시간에 강한 비나 소나기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까요. 하천에는 접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에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거나 침수될 수 있으니까요. 교통안전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최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 적은 비에도 토사 유출, 산사태, 낙석, 축대 붕괴 등이 우려됩니다.

 

또한,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과 그 주변으로는 순간적으로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바람으로 인한 피해와 사고도 없도록 주변 잘 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좁은 지역에 집중되는 소나기의 특성상 지역에 따라 강수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으니까요. 최신 기상정보와 레이더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밤사이에도 열대야 나타난 곳이 많았습니다.

뜨겁고 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된 상태에서 어제 낮 기온이 높았던 서쪽 지역과 일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기가 식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무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현재 강원산지와 강원동해안, 경북북동산지, 제주도산지를 제외한 전국에 이렇게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밤사이 높은 기온이 유지된 상태에서 아침부터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고 습도까지 높아 매우 무덥겠습니다.

 

여기에 동풍이 높은 백두대간을 넘어 서쪽 지역으로는 뜨거운 바람이 불면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 더욱 무덥겠습니다.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은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겠지만요. 소나기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올라 무덥겠습니다.

 

한편,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동풍이 불며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을 보이겠습니다.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피해가 우려됩니다.

폭염 영향예보 참고하셔서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시고 무더운 시간에 바깥 활동이나 밀폐된 공간에서의 작업은 가급적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멀리 계신 부모님 안부도 챙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은 우리나라에서 아직 멀리 떨어져 있지만요. 태풍 주변의 강한 에너지가 바다를 통해 전달되고 있습니다.

 

당분간 제주도해안과 남해안, 동해안에는 파주기 8초 이상의 긴 너울성 물결이 유입되는 곳이 많겠습니다.

멀리서 보기에 잔잔한 물결이라도 해안에서 갑자기 솟구쳐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해안가 출입은 자제하시고 피해 없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남쪽 바다를 중심으로 상황이 매우 좋지 못하겠습니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해상과 남해동부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고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당분간 서해상과 동해상을 중심으로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요. 바다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습니다.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무더위, 강한 비와 소나기로 시작되는 한주 최신 기상정보 확인하셔서 안전하고 즐거운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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