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2/06/18 [12:37]
소래고등학교 교장 인텨뷰
소래고 야구팀 총동문회 결속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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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고가 시흥시를 대표하는 명문고로 전국 10위권에 랭크되는 학교로 변신하기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야구부 창단을 결정하면서 또 하나의 조건을 갖추게 되었다.
주간시흥은 소래고 홍원표 교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야구부의 창단 계기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듣고 이를 정리하여 싣는다.                                            <편집자 주>


 

▲소래고등학교 교장 홍 원 표     © 주간시흥
 
▣ 소래고 야구부를 창단하기로 결정하게 된 계기는
▶ 학교는 영리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선생들은 학생들의 미래를 생각하고 학교의 발전과 모든 미래를 위해 생각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성적보다는 아이들이 세계 1류 국가의 국민으로 성장해 가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래고도 이제서울대 10여명, 연·고대 3~40명 등 국내 우수 대학 진학을 시키며 전국 우수 명문고로 발전하는데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내년부터 시행되는 안산, 광명 등 주변 도시의 평준화로 인해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타 지역으로 진학하지 않고 지역에 진학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히려 타 지역 우수한 학생들이 소래고를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소래고는 명문으로 발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 3년 이내에 전국 20위권의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10년 안에 10위권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동안 소래고는 시흥시를 비롯해 동문, 지역주민들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 속에 기숙사를 비롯해 다양한 학교 시설들이 국내 최고의 수준으로 준비되어 있으며 교사들도 명문고 육성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 야구부를 창단할 수 있게 됨으로서 전국 시도에 대부분의 명문고가 갖고 있는 고금 종목인 야구부를 창단할 수 있게 됨으로서 명문고 대열에 낄 수 있는 모든 조건이 다 갖추어진 것 같다.

특히 최근에는 시흥시 야구협회 정광순 회장을 비롯해 김태훈 총동문회장, 김천규 운영위원장 등의 열정적인 추진과 시흥시 체육회, 시흥시의 협조 등으로 소래고가 야구부를 창단할 수 있는 좋은 분위기가 형성되어 이때가 아니면 야구부 창단이 어렵다고 결론짓고 과감하게 결정하기로 했다.
 
 
▣ 야구부 운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 체육 전공자로서 그동안 야구부에 많은 관심이 있었다.

지역에 2005년 처음으로 부임하여 왔을 당시 소래초등학교가 야구부를 창단한다고 해서 깜짝 놀랐으며 전근무지인 부천고등학교 야구부 창단 등을 경험한 나로서는 큰 결단을 내리고 야구부를 창단한 당시 교장선생님을 다시 보게 됐다.

야구부 운영이 쉽지 않은 것을 알고 있으며 현재 소래고는 육상부가 운영되고 있어 더욱 부담이 되고 있으나 소래고 야구부의 운영에 대부분은 시흥시 야구협회에 맡길 생각이다.

오는 10월 소망구장이 야구전용구장으로 리모델링 공사가 완공되면 선수들의 연습은 물론 숙소 문제도 해결 될 것으로 보며 3년 동안 매년 시흥시 야구협회, 시흥시 체육회, 대한야구협회 등의 지원이 1억여원 확보되어 있는 상태이며 야구협회와 동문들의 후원회 조직 등을 통해 운영에 필요한 기금들을 마련해 간다면 크게 어려울 것도 없다. 3~4년 후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고 3~4위권의 성적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야구부 창단으로 얻어지는 효과가 있다면
▶ 우선 소래고가 지역에 중학교 졸업 야구선수들이 타 지역으로 방황하지 않도록 선수들을 수용할 수 있게 됐으며 명문고로 발돋움 하는 조건을 갖추고 야구부육성을 통한 소래고 총동문들의 결속력이 더욱 강화 될 것으로 예상하며 애교심의 확산으로 지역에 선후배들의 역할이 커져 갈 것이다.
 
또한 더욱 중요한 것은 소래고가 시흥을 대표해서 국내 명문고로 발전함으로 시민들의 자존심을 높이는데도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 야구부 창단으로 어려운 점이 있다면
▶ 특별한 어려움을 없을 것으로 보이나 혹시라도 홍원표 교장이 정년을 1년여 남긴 상태에서 책임도 지지 못하고 늘어놓는 것 아니냐 라고 비판하는 주민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이다.
 
또한 처음에 육상부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으나 그동안 안정적 운영 기틀이 마련되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학교장들이 운동부 창단을 부담스러워하고 기피하는 것이 현실이나 이번 야구부 창단은 모든 분위기 조성이 잘 되어있는 지금 창단하지 못하면 언제 다시 시덜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과감한 결정을 하게 됐다.

주위에서 더욱 관심과 지원을 해주신다면 야구부도 쉽게 안착될 수 있을 것으로 시민과 동문들의 협조를 부탁한다.
 
 
▣ 야구부 창단결정을 즈음해 학부모와 동문, 시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 시흥시 야구협회는 물론, 총동문회, 운영위원회 등에서 적극적인 창단의사를 갖고 있는 등 주변 분위기가 매우 좋은 상태에서 창단을 결정했다.

야구부가 지속적으로 잘 운영되고 좋은 성적을 올려 소래고와 시흥시를 빛낼 수 있도록 하는 데에는 학교 관계자는 물론 시민들과 동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이번 야구부 창단이 소래고 총동문들의 더욱 단단한 결속력이 만들어지고 이를 기틀로 학교가 빠른 기간 내 국내 명문고로 발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 모두가 정성껏 키워나가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알찬 결실이 맺어지도록  다같이 협조 해 주시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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