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2/03/19 [14:24]
"시력교정술의 새로운 진화 ICL"
"녹내장 FAQ"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의료법인 센트럴병원  안센터 도송준 의무원장©주간시흥
시력교정술의 새로운 진화 ICL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몸에 유발되는 통증과 손상은 최소화 하면서 치료효과는 높일 수 있는 수술법들이 늘어나고 있다. 시력교정술도 예외는 아니다. 끊임없는 안전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시력교정술은 수술방법과 레이저장비의 지속적인 발전에 힘입어 부작용과 한계를 극복해 나가는 진화의 과정을 밟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최근에 등장한 안내렌즈 삽입술은 라식수술의 한계를 뛰어 넘어 시력교정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라식은 90년대 초반 엑시머 레이저 등장 이후 미세각막절삭기를 이용한라식과 고위수차를 줄여 더욱 선명한 시력을 얻을 수 있는 웨이브프론트 라식까지 발전과 진화를 거듭해 왔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수술이 기본적으로 각막을 절삭하여 수술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이로 인해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의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런 면에서 ICL은 라식의 한계를 넘어선 시력교정술이라 할 수 있다.
 
▲     © 주간시흥

 
라식의 한계를 넘어선 시력교정술
ICL은 안구 안쪽에 렌즈를 삽입하여 영구적으로 시력을 교정하는 고도의 시술로, 라식이나 라섹과 달리 각막을 절삭하는 과정이 없고 최소한의 절개를 통해 각막과 수정체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렌즈를 삽입하기 때문에 눈의 손상을 최소화 하며 시력회복효과 또한 지금까지 알려진 시력교정술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

안내에 삽입되는 렌즈의 재질은 17년 전부터 안내수술에 사용된 콜라머(COLLAMER)다.
이 재질은 생체 적합성이 높아 눈 속에서 염증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신진대사물질이 잘 투과 할 수 있어 안전성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ICL의 장점은 라식과 비교하여 살펴볼 때 잘 드러난다. 무엇보다 고도근시 교정을 위해 많은 양의 각막을 레이저로 절삭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각막절편의 이탈이나 각막돌출증 같은 부작용에 대한 염려가 없다. 또한 야간 빛번짐 현상이나 원거리, 근거리 조절능력의 상실, 망막박리의 위험성이 적고 안정적인 시력유지가 가능하다.
 
 
각막절편 이탈이나 각막돌출증 등 부작용 없어…안정적 시력유지
만약 문제가 생겨도 눈 속 렌즈를 제거하면 수술 전 상태로 복귀할 수 있다. 이는 라식과 라섹이 굴절교정효과를 내기 위해 각막에 영구적인 변화를 주는 것과 달리 ICL수술은 단순히 빛이 지나는 광학경로 내에 렌즈를 놓을 뿐이기 때문이다.

만일 적절치 않은 도수의 렌즈를 넣었다고 하더라도 눈에 아무런 해를 주지 않고 적절한 도수의 새ICL로 교체 할 수도 있다. 시술과정이 이렇기 때문에 ICL은 라식이 불가능한 초고도근시와 각막두께가 얇은 경우에도 수술이 가능하다.

센트럴병원 명의 도송준의무원장은 “ICL은 지금까지 임상연구 결과, 모든 범위의 근시나 원시에 대해 수술이 가능한데, 고도의 근시나 원시뿐만 아니라 경도의 근시나 원시도 치료되는 것으로 나타나 치료범위가 제한된 기존의 라식, 라섹 수술에 비해 교정범위가 넓다”고 말했다.

ICL수술 내에서도 진화가 거듭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렌즈를 삽입하는 절개창이 최소화 되어 수술시간과 회복시간이 빠르다. 시술 후 1~2일 정도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도송준의무원장은 “그러나 ICL은 라식과 달리 눈속에 렌즈를 넣는 수술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검사와 함께 각막과 수정체 전면부까지 거리를 말하는 ‘전방 깊이 측정’ 이 매우 중요하다”며 “수술 경험이 많은 숙련된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레이찰스의 실명원인은 녹내장? 녹내장 FAQ
미국이 낳은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레이 찰스는 ‘소울(Soul) 음악의 대부’라 불릴 정도로 많은 명곡을 남겼지만 그는 눈이 보이지 않았다.
7살 때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은 것이다. 녹내장은 지금도 세계인구 실명원인의 1,2위를 다툴 정도로 위험한 질병이다.
 
Q : 녹내장은 나이 들면 생기는 건줄 알았는데 레이 찰스를 보면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아요.
A : 네, 말씀하신 것처럼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40세가 넘으면 녹내장의 위험성이 증가하지만 안압이 높을 때도 녹내장의 위험요소가 됩니다. 눈 속의 압력이 높아지면 눈에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의 손상이 조금씩 진행됩니다. 이 때문에 보이는 범위에 장애가 생겨 시야결손이 발생하다 실명으로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나마 급성 녹내장은 갑작스러운 안구통을 유발해 병원을 찾게끔 만들어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성 녹내장은 그 증상이 실명에 이르기까지 아무런 징후 없이 악화됩니다. 그래서 녹내장을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Q : 만성 녹내장이 징후 없이 진행된다면 누구나 녹내장 위험요소를 갖고 있을 수 있다는 말 아닌가요? 저도 녹내장 검사를 받아봐야 겠습니다.
A : 그렇다고 불특정 다수가 전부 녹내장에 노출돼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본인에게 고도 근시가 있거나 가족 중 녹내장 병력이 있을 때, 눈에 외상이 입은 적이 있을 때, 장기간 스테로이드 점안약을 투여했을 때, 당뇨, 고혈압, 갑상선, 동맥경화증 등의 질환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녹내장 진단 검사를 정기적으로(1년에 한두 번)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안압이 정상일 때도 녹내장에 걸릴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은 서양에 비해 정상 안압인 녹내장 환자가 4~8배 정도 흔하게 나타납니다. 정상 안압인 녹내장 환자는 하루하루의 안압의 변동차가 큰데다가 안압이 높으면 녹내장의 진행속도도 빨라져 실명의 위험성도 높아집니다.

녹내장으로 인한 시신경 손상은 완치가 불가능하므로 조기진단이 필수입니다. 행여 녹내장이 늦게 발견됐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현재 상태를 보존하면서 실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치료를 받도록 합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많이 본 뉴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