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2/01/17 [19:14]
'노인 인권지킴이' 활동을 마치면서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엄성현 님   © 주간시흥
1. 노인학대예방사업 
우리나라에서는 노인 학대라는 개념마저도 생소하였는데 어느 사이 노인 학대 예방사업까지 시행되고 있는 현실이 되어 씁쓸함을 금할 수가 없다. 처음 교육시작 단계에서는 노인학대가 있기는 있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疑懼心)을 품었으나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과「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 시행하는 교육을 받고 자체적으로 자료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노인학대가 심각한 수준까지 이르렀음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 노인학대예방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경험했던 것을 묻어 두기에는 아쉬움이 있어 처음으로 이 사업에 동참하는 분들을 위하여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2. 시작된 예방활동
노인학대예방사업을 수행하기위하여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과「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의 교육은 받았지만 자료는 1장의 「리플렛」이 전부였다. 처음이라 정형(定型)이 없어 이「리플렛」을 설명하는 것으로 진행 하였다. 
수많은 경로당과 다양한 시간대의 시민대학· 문화원· 대야동복지관· 시장(市場) 등을 돌면서 「리플렛」을 배부하고 홍보 하였다.  그런 와중(渦中)에서도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일까?, 어떻게 하는 것이 공감대를 형성할까? 하는 생각을 끊임 없이하였다.
「리플렛」배포와 홍보를 하는 과정에서 홍보 대상이신 분들이 남의 일이 아니고 내일 같이 공감할 수 있고, 가장 중요한 신고자로서의 동참의식(同參意識)을 얻어 내는 대에 초점을 두었다.
처음 시작은 시흥시 효자 이야기로 말을 풀어 나갔다.
시흥시는 출중한 효자가 배출된 고장임을 부각시켜 단 한사람의 자녀도 노인을 학대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홍보 내용에 흥미를 느끼도록 하기위하여 “소래산 남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하우명(河友明) 효자정각과 하우명(河友明)의 효행을 이야기 하였다. 그 다음으로 여러 가지 학대 유형을 차례대로 설명하고 학대 받는 당사자가 신고를 꺼리기 때문에 이웃 주민이 신고를 해주어야 이분들의 더 큰 불행을 막을 수 있다고 역설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의 홍보를 하다 보니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듣는 분들이 지루함을 느끼게 되고, 자연히 홍보 효과가 반감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극적(劇的)인 관심과 신고의식(申告意識)을 심어주기위한 단시간 홍보방법을 생각하고   이를 실천에 옮겨 보았다. 핵심내용과 음성의 높낮이를 고려한 홍보는 듣는 이들이 신선하게 받아드려 기대하던 효과를 감지하게 되었다.
노인학대예방의 핵심(核心)은 이웃주민의 신고이므로 청중의 감성(感性)을 자극(刺戟)하여 자신은 물론 지인(知人)에게 까지 홍보하여 많은 사람들이 신고의식을 갖도록 하였다.
앞으로 노인학대예방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고 즉시 효과적인 홍보에 임할 수 있도록 하기위하여 노인학대예방 홍보전문(별지1)을 소개하고자 한다. 또 필요에 따라서는 신고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노인복지법 제39조의 6 제3항」에 의하여 신고자의 신분은 철저하게 보호된다는 점을 알려 주는 것도 좋을 것이다.

3. 지속적인 노인학대예방사업의 필요성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노인 학대 신고 건수는 2005년에 2,038건에서 2006년 2,274건 2007년 2,312건 2008년 2,369건, 2009년 2,674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폭력을 동반한 신체적 학대와 정서적, 성적, 경제적 학대는 물론이고 방임과 유기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노인 학대 예방사업은 노인학대가 줄어들고 더 나아가서 근절될 때까지 지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많이 본 뉴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