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기사입력  2022/07/07 [10:56]
제9대 시흥시의회 의장단 구성 놓고 정당 간 '팽팽’
시의회 최초 여성 의장 탄생도 예상돼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주간시흥

 

시흥시의회 제9대 의회가 의장단 구성을 놓고 정단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향후 의회 정상운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흥시의회는 제9대 의회를 지난 7월 1일 첫 개회하고 상임위 등 의장단 구성에 대해 더불어 민주당(당 대표 박춘호 의원)과 국민의힘(당 대표 성훈창 의원)지역 당 대표 간 협의를 시도했으나 각 당의 주장이 서로 다르면서 협의되지 못하고 공전되고 있다.

지난 6월 1일 지방선거를 통해 제9대 시흥시의회의 구성은 더불어민주당 9석, 국민의힘당 7석으로 구성됐으며 더불어민주당 박춘호, 송미희, 오인열 의원과 국민의힘 안돈의, 성훈창, 김찬심 의원 등 6명이 2선으로 10명의 의원은 초선으로 입성했다.

다수당인 더불어 민주당은 이번 전반기 의장단의 구성을 의장과 상임위원장 3개(운영위원장, 지치행장위원장, 도시환경위원장)를 요구하고 있으며 국민희 힘에는 부의장과 이번에 새로 신설된 교육복지 위원장을 주겠다는 것.

한편 국민의 힘은 부의장을 포함한 2개의 상임위원장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측은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같은 수의 상임위 구성은 말도 되지 않는 무리한 요구이다.”라며 국민의힘 측의 요구를 일축하고 있다.

국민의힘 측은 “다수당에 의장과 2개의 상임위원장을, 소수당인 국민의힘은 부의장과 2개의 상임위원장을 갖는 것이 적절하지 안겠냐.”라고 맞서고 있다.

특히 국민의 힘 관계자는 “상임위원장은 의원의 경험이 조금이라도 있는 재선들이 맡아야 위상있는 시의회 운영에 적절하고 초선의원에게 상임위원장을 준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라며 경험있는 의원들이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끌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시의회가 공전되면서 시흥시의 정례인사가 지연되어 요즘 증가되고 있는 코로나 대응을 위한 보건소장의 인사가 늦어지고 있는가 하면 집행부 처리안건 20여건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라며 “오는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시의회의 정상화가 빨리 이뤄지기를 촉구한다는 방침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이미 다수당의 더불어민주당 몫으로 확실시 되고 있는 의장은 더불어 민주당 내부에서 송미희 의원으로 사정 확정해 놓은 상태에서 시흥시의회 개원 사상 첫 여성 의장의 탄생이 예상되고 있다.

[박영규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많이 본 뉴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