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1/09/26 [17:59]
한국마사회 시흥지점장 특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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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경마가 사행산업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로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원성과 민원들이 제기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과천경마장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아 건전한 레저산업으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한국마사회 시흥지점은 다양한 지역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사랑나눔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비경마일인 주중에는 문화센터를 개설하여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취미· 여가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소외 계층에 도움을 주고자 지점 인근 복지관등에 기부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코자 사회환원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주간시흥은 한국마사회 김철주 시흥지점장을 만나 시민들이 한국마사회를 더욱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시흥지점이 시흥 지역사회에서의 역할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대담을 나누고 이를 편집 보도한다.  <편집자 주>
 
▲     © 주간시흥

김 철 주 한국마사회 시흥지점장
 
 
1. 한국마사회의 주요 사업들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 마사회는 60년 역사를 가진 국내 유일의 경마시행체입니다.
경마는 일부 사회주의 국가를 제외하고 세계 120여개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글로벌 레저스포츠입니다. 마사회도 글로벌 레저스포츠로서 위상에 맞게 경마를 공정하게 시행함과 아울러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경주마의 개량증식, 관람환경 개선 등 경마인프라 제고에 많은 노력을 경주중에 있고, 생활 승마 보급사업, 비인기 종목인 탁구, 유도 종목 지원사업, 농어촌 문화증진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공익기업으로서 사명을 다하고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경마와 승마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말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여 FTA 이후 우리농촌의 대체 소득원 개발과 고용창출을 위해 말 산업 육성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중점추진하고 있습니다.

 
▲     © 주간시흥

 
2. 경마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데 경마사업이 더욱 건전한 국민들의 레포츠산업으로 발전되도록 하기위한 방안들은 무엇이며 현재 이를 위해 펼치고 있는 사업들이 있다면 말씀해주시길.

▲ 경마의 사행성에 관해서는 KRA가 더욱더 건전화 노력을 해 나가야 되겠지만, 국민들 사이에 경마에 대한 편견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돈을 따겠다는 생각으로 하면 사행행위이지만, 경주 자체를 즐기면서 소액으로 하면 건전한 레저가 될 수 있습니다.

작년 한해 5만 원 이하 소액베팅이 전체 마권구매건수의 94.2%(1만원 이하비율은 7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나라의 경마도 건전한 레저산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외국의 경마장은 온가족이 놀러오는 놀이공원이자 사람들을 만나는 사교의 장소입니다.
박태환 선수가 수영하는 모습이나 박지성선수가 축구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대리만족을 느끼고 흥분하고 즐거워합니다.

경마도 말이 질주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경마 선진국에는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스타 마필, 스타 기수가 많습니다.

마사회는 경마가 국민적인 관심을 모을 수 있는 레저스포츠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한국경마의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국제화 전략을 추진 중이며, 이 전략의 일환으로 매년 국내 말을 미국에 보내 해외원정경주를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유전자 분석을 통한 우수 2세마 3두를 엄선하여 미국경마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또한 작년에 최초로 장수군, 포항시 등 지자체를 마주로 영입하였는데, 앞으로 연고지에서 프로야구단을 응원하듯이 지역민들이 지자체 소유 경주마를 응원하면서 자연스럽게 경마가 국민스포츠로 발전하리라 봅니다.
 
 
3. 현재 한국마사회 시흥지점의 시설 및 운영 규모 등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

▲ 저희 시흥지점은 정왕역 앞 역전프라자 빌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층에서 5층까지 4개층을 임차하여 사용중이며, 모니터· 발매기· 각종 경마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기기등 경마관람에 필요한 각종 편의시설 및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이곳에서 주말마다 1일 평균 3천명의 고객들이 경마를 즐기고 있습니다. 

경마일(금, 토, 일) 근무인력은 고객안전요원, 마권발행 인력 등 170여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대부분 지역 주민들을 채용하여 지역민의 고용증대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 주간시흥

 
4. 사업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전 국가적인 사업과 시흥지역에서 활동 내용 등에 대해 소개해 주시길.

▲ 전 국가적인 사업으로는 말 산업 육성법으로 승마보급을 위한 승마인구 저변확대로 초등학생 승마체험과 장애우 재활승마 등을 들 수 있는데 저희 지점에서도 생활승마 및 재활승마를 새누리 장애인 부모연대 시흥시 지부와 거모종합사회복지관과 연대 시흥 승마장에서 연초부터 시행하고 있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문화공연 및 배식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연중 실시하며, 문화센터 운영(노래교실 외 6개 문화강좌)과 장소 대여를 무료로 연중 실시하여 연간 16,000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외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으로 8천만원을 시흥시 1%재단에 지원하여 무료급식사업, 저소득층(생계비, 의료비, 대학생 학비)지원 요보호아동 교육프로그램 지원, 후원물품지원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 장학금을 특별 배정하여 정왕고와 군서고 학생 12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하여 상급학교에 진학시키고자 학자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 연도에 시흥지점에서 79억9천만원의 레저세를 납부 지방 재정에 기여한 바 있습니다.

 
5. 시흥지점에서 시흥시민과 함께하는 한국마사회로 지역에 유익한 기관으로 역할하기 위해 계획하고 계신 사업계획은 무엇들이 있으신지요.

▲ “나누는 기업” 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내 포도 사업단지와 일사일촌(一社一村) 결연사업을 통해 봉사와 생산품 판촉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며, 3H사업(주거안정지원사업, 정서·심리지원사업, 결식지원사업)도 확대 추진하여 소외계층 지원에 우리지점이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또한, 승마보급 저변확대를 위한 생활승마 및 재활승마 지원 사업과 장학제도 활성화 및 각종 복지관 지원 등 소외계층 지원 사업,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활동, 무료 문화센터 운영 등 지금까지 해오고 있던 사업도 더욱 알차고 내실있게 추진하여 지역민과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공익사업을 펼쳐나갈 계획 입니다. 

 
▲     © 주간시흥

 
6. 한국마사회 시흥지점장으로서 시흥시민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 우리가 국민레저로 즐기고 있는 고스톱도 판돈이 커지면 도박이라고 하듯, 어떤 게임이든 그것을 탐닉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중독되어 가며 판돈도 커지게 되어 있습니다.

경마도 마찬가지입니다.
소액으로 즐기시면 재미있는 게임이자 레저가 되나 일확천금을 벌고자 한다거나 그동안 잃은 본전을 만회코자 한다면 결코 경마를 하여서는 안됩니다.

경마는 자기제어 능력이 있는 사람이 각종 경마자료를 바탕으로 냉철한 분석과 추리 및 판단력을 통해 승리마를 맞히는 게임이자 레저스포츠입니다.  이런 분석력과 능력이 없으면서 경마장에서 소문으로 “간다 안간다”는 말에 현혹되어 고액을 거는 행위는 절대 삼갔으면 합니다. 이 두 가지만 명심한다면 경마는 분명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리고, 경마에 참여하지 않으신 시흥시민들이라 할지라도 주중에는 무료 문화교실이 개설되어 있으니 참여하시어 향기나는 삶을 영위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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