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1/07/04 [16:11]
안시헌 전 시흥시의회 의장을 만나다
조각 미술가로 새로운 표현 영역 도전에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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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헌 A&K갤러리 관장은 1년 전 시흥시의회 의장으로 활동했던 기억을 멀리하고 대야동 지하에 마련되어있는 자신의 작품 전시장 및 작업장에서 새로운 영역인 한지를 이용한 추상 표현 기법인 생면회화의 작품 활동에 몰입하고 있다.

“정치인에서 벗어나니 너무나 홀가분합니다.”라고 말하며 놀던 물을 만난 물고기처럼 A&K갤러리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현재의 작품 활동에 행복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우리나라 전통의 한지에서 다양한 느낌을 얻어 낼 수 있다.”라고 설명하며 최근에 전념하며 만들어진 여러 편의 작품들을 펼쳐놓으며 조각가로서 조각으로 표현할 수 없는 추상의 세계까지도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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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한지의 특유한 색상과 한지만이 갖고 있는 특유한 섬유질의 감질을 최대한 살려내고 이를 겹침으로서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가는 한지의 멋에 빠져 있다는 안시헌 전의장은 또 다른 전시회를 작품 활동에 더욱 가속을 붙여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A&K갤러리 한쪽에 전시된 35년 전 작품을 소개하며 처음 시작했던 활동에 대한 기억을 말하는 안시헌 A&K갤러리관장은 그동안 근황을 묻자 “갤러리 전시장을 새롭게 정비해 다양한 작품을 걸어 놓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정치 활동으로 5~6년여 공백이었던 작업실에 다시 손때를 묻혀 가고 있다.”고 소개 했다.

지역의 이슈에 대한 관심과 의견을 묻자 “최근 밖의 활동을 거의 접은 상태라 정확한 것은 잘 모르지만 지역신문을 통해 중요한 정보는 얻고 있다.”고 말하며 “학교 급식문제에 대한 시민단체의 활동에 실망을 느낀다.”고 말하고 시의원들의 파행에 대해서는 ‘안타깝다’는  말로 모든 표현을 함축하며 “어떤 사안에서는 화가 나기도 하지만 목소리를 내고 싶은 욕망을 억제하기로 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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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 어촌계의 바다 시위에 대해서는 시흥시의 관심 부족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며 “시화호 바닥에 침전되어 있는 공해 물질이 조력발전소 가동에 의해 오이도 앞쪽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근원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시흥시에 문화예술분야를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이 없다는 것과 문화 예술 관련자들의 의견이 각각 다른 것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는 안시헌 관장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통해 그동안의 공허한 마음을 채워가고 있다.

예전처럼 시흥시민으로 조각가로 되돌아가 새로운 시간을 그려나가는 안시헌 전 시흥시의회의장이 모습에 또 다른 그를 발견하고 지역에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역할을 기대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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