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숙 기사입력  2021/10/05 [11:55]
쓰레기센터, 시민 30여 명 해안가 환경정화 활동
대부도에서 약 700리터의 해양쓰레기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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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센터((사)시민이만드는생활정책연구원 부설, 대표 이동학)는 지난 3일 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에서 ‘대단海 깨끗海’라는 슬로건 하에 해안가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최근 들어 미세 플라스틱과 함께 해양쓰레기가 세계적인 환경 현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과 국내 해안에 매년 약 18만 톤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는 현실이다. 정부와 기업 시민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쓰레기는 매년 늘어나며 관리체계 밖으로 나가 육지엔 쓰레기산, 해양엔 쓰레기섬이 만들어지고 있어 심각성이 커지는 추세다.

 

이번 활동 장소인 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은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고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피서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관광환경 개선, 피서객들의 환경인식 개선을 위해 해안가 환경정화 장소로 선정되었다.

이날 환경정화 활동에는 주최 측인 쓰레기센터 이동학 대표를 비롯해 안산 단원갑의 고영인 국회의원, 송바우나 안산시의원, 본 행사를 후원한 김대운 담덕치과 원장이 참석하였고, 환경과 쓰레기문제에 관심이 있는 시민 30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 일대에서 약 700리터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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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인 의원은 인사말에서 "안산시 해양에서 수거된 쓰레기가 지난해 400톤을 넘었다. 이대로 계속 갈 수 없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근본 해결책을 검토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러시아 출신으로 한국 회사에 근무하는 빅토리아 씨는 "주말에 밖에 나와 의미 있는 일을 한 것 같아 뿌듯하고, 짧은 시간에 이렇게 많은 쓰레기가 걷힐 만큼 해안가 쓰레기가 많다는 것에도 놀랐다."며 소감을 전했다.

 

쓰레기센터는 꾸준히 자원순환교육 및 쓰레기문제 해결에 대한 연구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과 인식 제고를 위해 환경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부산 지역에서 청년들과 함께하는 '해양트렌즈' 활동도 펼치고 있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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