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1/05/03 [16:09]
김윤식 시흥시장 취임 2주년 특별인터뷰
‘시민참여에 의한 소통과 협치 시정 실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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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은 김윤식 시흥시장이 지난 2009년 보궐선거에 당선되어 민선 기초자체단체장으로서 첫 업무를 시작한지 2주년이 되는 날이다.
시흥시 최초의 재선 시장인 김윤식 시흥시장은 지난 2년 동안 급변하는 시흥시의 현안 해결은 물론 미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 등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등 젊은 시장으로 청렴을 바탕으로 한 소신있게 시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물론 일부 현안에 대해서는 다소 시민들의 의견과 다른 것처럼 보여 지기도 하지만 시장이 직접 대화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시정에 반영하려는 모습에 대해서는 시흥시민들이 비교적 높은 점수를 주고 있으며 재선 시장에게 거는 기대 또한 매우 큰 것으로 보인다.
주간시흥은 김윤식 시흥시장의 취임 2년을 맞아 소감과 그동안의 실적, 향후 시정계획 등을 듣고 이를 특집으로 보도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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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 2년을 맞이한 현재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 지난 2년은 경기침체의 여파로 인해 우리경제 또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민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도 여러 가지로 힘들었던 시기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올해도 물가급등에다 전세난까지 겹쳐 서민들이 체감하는 경기와 살림살이는 더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보궐선거 이후 우리 시는 지역발전의 큰 밑그림이 될 대형 프로젝트 사업과 주요 현안사업들이 가시화되었고, 따뜻한 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공동체 형성 등 시정의 모든 분야에서 알찬 결실을 맺으며 크고 작은 변화와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모든 것은 시흥을 사랑하는 열정 하나만으로 시정에 참여하고 마음 써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되며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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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시정 운영에 역점을 두었던 부분은.
▶ 지난 2년은 새롭게 변모하는 교육 중심도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기반 마련, 녹색성장을 기반으로 한 도시성장 기틀마련, 공동체 형성 등 체계화된 시흥발전의 주춧돌을 마련한 시기였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기반을 준비했습니다. 시화산단 구조고도화 사업계획이 지식경제부로부터 승인되어 출범식과 함께 복합비즈니스센터를 착공하였습니다. (예비)사회적 기업 11개소를 인증 또는 지정받았습니다. ’10년 한해동안 2,900여개의 공공일자리를 창출하였고 종합일자리센터와 여성새일본부를 통해 5천여명의 일자리를 제공하였습니다. 시장과 부시장을 주축으로 하는 기업체 현장기동반을 운영하여 크고 작은 민원을 해결하였습니다.
따뜻한 정감을 느낄 수 있는 도시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서 14개 마을이 주민공동체를 이루어 참여하였고, 자원봉사를 활성화함으로써 등록자원봉사자 수가 시 전체인구의 10%가 넘는 4만 3천명을 넘어섰습니다. 군자, 능곡동에 지역도서관을 건립하고 작은 도서관과 매화동 책 읽는 마을 지정, 다문화 도서관 개관하였습니다. 일자리를 연계한 프로그램과 노인문제,  다문화가정 자립지원과 같은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지원과 다양한 상설무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흥의 교육이 변모하고 있습니다. 혁신학교 지정, 자율형 공립고 지정, 마이스터고 지정을 위한 협약체결, 교육경비를 예산의 3%에서 8%까지 확대지원하는 조례 개정, 혁신교육지구 지정, 서울대 사이버 멘토링 사업을 통해서 양질의 교육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학교급식지원조례 개정 및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 초등학교 5,6학년에 대한 무상급식 실시와 햇토미를 관내 학교에 공급하였습니다.
녹색성장을 기반으로 한 도시성장 기틀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군자지구 도시개발사업 조사설계용역 착수, 서울대학교 국제캠퍼스 조성사업 규모 확정, 오이도 해안공원, 장현, 목감, 은계, 광명·시흥 보금자리와 시화MTV 사업, 매화산업단지, 월곶역세권 개발, 월동 도시개발사업, 은행·대야신천 뉴타운 사업 등 계획중인 도시개발사업, 교통의 핵심축이 될 소사-원시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수인선, 시흥-광명선 건설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시켰습니다. 전국최초 정원문화 박람회 개최, 늠내길 4코스 등 친환경적 도시 공간을 확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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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년 시정운영방향과 장기 계획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 2011년 시정운영 방향은 일자리 창출, 명문 교육환경 조성, 저소득층 지원, 균형 잡힌 지역개발에 중점을 두며 크고 작은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건강한 사회 조성과 시민참여에 의한 소통과 협치 시정을 구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조직개편, 공동체형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진행하거나 준비해왔습니다. 이제 한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면서 고민하고 구상한 역점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첫째, 일자리 문제가 해결된 경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군자지구를 의료, 의약분야가 특화된 지역으로 조성, 이를 위해 교육?의료분야의 Master Plan을 수립하는 한편, 경기만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시화산단 구조고도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협의하고, 시화MTV 복합비즈니스 센터 건립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근로자들을 위해 기숙사, 보육시설과 같은 근로환경 개선과 지원시설 건립을 위한 펀드조성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겠습니다. 취약계층의 안정적 일자리 마련을 위해 다양한 공공일자리와 공동작업장을 확대 운영하고, 여성 일자리 지원을 위한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전문 인적자원에 대한 DB 구축 등을 통해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둘째,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명문 교육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서울대학교와 협의가 진행 중인 국제캠퍼스 유치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군자지구 내 국제 중·고등학교와 서울대 부속 초·중·고등학교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효율적인 교육정보 교류를 위해서 서울대 사이버 멘토링사업과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도 확대하고, 풍부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수준 높은 영어교육을 위해서 원어민 영어교사를 계속 지원하는 한편, 국제교육센터 건립을 통해서 글로벌 기준에 맞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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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살기 좋은 도시공동체를 갖춘 생명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시민참여의 기본이 되는 자원봉사 확산을 위해서 자원봉사 희망터, 희망마을 운영을 통해 자원봉사 기반을 확대하고, 자원봉사단체간에 연대협력을 지원하겠습니다. 지역에 대한 애정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도록「시흥사랑 시민운동」을 보다 세밀하게 추진하고, 주인의식과 자율적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기 위해 희망마을 만들기 10개년 장기비전 수립과 다양한 지역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시가 담당하고 있는 공공영역에서 사회적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을 발굴하고, 사회적 기업을 조직하고 이끌어갈 리더를 양성하겠습니다. 신천, 매화도서관을 건립하고 2020년까지 모두 15개의 도서관을 권역별로 확충하겠습니다.
넷째, 자립기반 확충에 중점을 둔 건강복지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과 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한 자활사업과 자활공동체 창업지원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무한돌봄센터를 통해서 위기가정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보다 튼튼하게 만들고, 출산장려를 위한 출산지원금을 2배까지 확대지원하겠습니다.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위해 도우미를 지원하고 가임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교육도 실시하겠습니다. 보육기반과 무상보육을 확대 지원하는 한편, 가난의 대물림을 방지하기 위한 드림스타트 사업을 정왕동 전지역으로 확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동시에 지역아동센터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기초학습이 부진한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에게 이중 언어교육과 방문교육도 지원하겠습니다. 장애인 복지를 한 단계 향상시키기 위한 「장애인 차별금지 조례」제정과 장애인 가족지원센터를 설치하겠습니다. 어르신단체를 중심으로 공동작업장을 확대운영하고 다양한 형태의 노인일자리를 만들고, 어르신들도 지역문화와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경로당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지속가능한 환경을 갖춘 문화생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갯골축제가 우리시의 대표축제가 되도록 다양한 시민참여를 통해서 내용적인 면에 내실을 다지고, 연꽃테마파크의 규모를 보다 확대하는 한편 스토리텔링과 같은 문화적 요소를 가미하겠습니다. 늠내길을 확충하고 물왕저수지에서 오이도에 이르는 물길구간을 축으로 하는 생태관광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물왕호수공원부터 연꽃테마파크와 연꽃역사공원, 갯골 생태공원, 정왕호수공원, 옥구공원, 오이도 선사유적공원과 해안공원까지 생태와 휴식,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을 조성하겠습니다. 수도권에서 얼마 남지 않은 농업자원을 갖고 있는 도시 특성을 살리기 위해 연 생산물을 가공?판매함으로써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롤잔디를 이용한 스포츠농업, 경관농업, 우리농산물을 이용한 전통식품 개발을 통해서 농업소득이 다양화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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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째, 경기 서남부권의 중견 거점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우리시 미래의 틀을 결정할 2020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조만간 다가올 인구 80만명 시대를 준비하겠습니다. 옛염전과 토취장, 군자지구 도시개발사업, 매화동 산업 및 주거단지 조성사업, 월곶역세권 개발사업, 월동 및 궁골 도시개발사업, 은행, 대야?신천 뉴타운 개발사업, 군자동 구도심 재개발 사업, 국책사업으로 진행중인 목감, 장현, 은계, 광명?시흥 보금자리 사업과 시화 MTV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소사-원시선 전철사업은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수인선은 2011년 완공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안산선, 월곶-판교선의 조기 착수를 추진하는 한편, 인천 지하철 2호선을 신천역을 거쳐 KTX 광명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편리한 대중교통망 구축을 위해서 삼미시장 앞 환승정류장을 설치하고 3단계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운행 효율이 떨어지는 굴곡 버스노선을 정비하여 이용시민의 편의를 도모하겠습니다.
일곱째, 시민참여에 의한 소통과 협치 시정을 실천하겠습니다. 시정에 대한 시민의 다양한 참여, 시민평가, 시민감사를 활성화하고, 모든 사업마다 시민참여 방안을 구상하여 대화로써 합의와 의사결정을 공유하는 협치과정이 준수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과 보다 진솔한 소통을 위해 클린도시추진단, OK민원 서비스를 비롯해 시정 전 분야에서 현장 속에서 답을 찾고 진정 시민이 원하는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시흥시민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시정의 진정한 목표는 시민 여러분의 행복입니다. 올 한해 민선 5기 핵심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도 끝까지 도와주시고 성원해 주시기 바란다.
시민의 힘이 곧 시흥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하나 된 시민적 역량은 시흥발전의 원동력, 새로운 시흥 역사를 창조한다는 마음으로 42만 시민 모두가 그 역량을 하나로 모아간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다시 한 번 시정에 관심 가져 주시는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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