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1/04/01 [23:42]
시화 MTV 분양 기준 바꿔야
시화반월공단 및 시흥지역 기업 유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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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MTV가 추진되는 것에 대해 시민과 시민단체들과는 달리 시화공단을 비롯하여 시흥시에서 기업을 하고 있는 많은 업체들이 숨을 죽이며 기다려 왔다. 지역 내 공장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업체들이나 임대료에 큰 부담을 안고 자기 공장을 마련해보려 했던 기업 경영자들은 인력수급에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장점들을 계산하며 무척이나 고대하며 희망의 끈을 잡고 있었다.

시화MTV 사업진행 초기에 공단조성에 반기를 들고 대응했던 일부 환경단체와 시민단체의 거센 반발에 야속한 마음을 속으로 삭이고 안타까워하며 시화MTV 내 공장부지 확보 가능성에 기대를 걸며 나름대로의 청사진을 펼쳐왔다. 막상 1차 분양이 시작되면서 분양순위 조정 기준이 지역 내에 있는 기업들의 입주가 더욱 어렵다는 것을 알고는 크게 실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기회에 임대공장의 서러움에서 벗어나 보려 했던 첨단IT분야 아이템을 제조하는 기업이나 무공해 아이템관련 우량 중소기업들은 허탈감까지 보이고 있어 이를 지켜보는 이들을 매우 안타깝게 하고 있다.

시화 MTV의 조성은 당초 시화공단의 대기오염, 수질오염 등의 공해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피해를 없애도록 하기위한 자금 마련 목적으로 시작된다고 했으며 시화MTV조성으로 발생되는 수익을 시화지역 환경개선기금으로 활용하고 입주 기업도 공해 유발업소는 입주시키지 않고 무공해 첨단기업만을 유치하겠다며 시흥시민과 시민단체들에게 공언해왔다.

결국에는 지역주민들의 반대가 적지 않음에도 대부분의 국책사업이 그렇듯 계획대로 진행되어 시흥지역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들에게는 희망의 불씨를 지폈으나 막상 분양의 뚜껑이 열리면서 기대 이상의 실망을 안게 됐다.

일부기업은 시화MTV 조성 반대에 적극 참여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기도 하고, 당초 계획대로 타지방에 이전을 서두르고 있다는 기업도 나타나고 있다.

시화MTV 조성은 시흥시민과 시흥시에서 기업을 하는 제조업체와 절대 무관하지 않으며 시화 반월공단을 비롯한 시흥지역 내에서 제조업을 하는 기업에 입주가 유리하도록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다.

더욱 지역에서 임대로 제조업을 하고 있는 우량 중소기업은 이번기회를 통해 시화MTV에 입주할 수 있도록 우선 선정해야 하며 이로 인해 지역의 갈등도 최소화 되며 지역에 대한 애정도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해야 될 것이다. 우량 중소기업이 이 지역을 떠난 후에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시흥시를 비롯해 국회의원 시·도의원 및 수자원공사와 시화MTV 분양 관련자들은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최선의 해결책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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