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21/05/08 [07:47]
시흥시 배곧동 분동 ‘일방통행 안 돼’ 주장 눈길
지역주민 기자회견 통해 ‘주민 의견 수렴하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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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     ©주간시흥

 시흥시 배곧신도시 8개 아파트단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단인 ‘배곧 혁신 협의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시흥시의 배곧동 분동 추진에 대해 ‘입법 예고된 분동 안을 즉시 철회하고 공청회 및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하며 분동에 가려진 배곧 신도시에 도시 인프라 구축을 우선 실시해라.’라고 강조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배곧 혁신 협의회’는 7일 오전 시흥시청 브리핑 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한신더휴 최복임 대표의 성명서 낭독을 통해 ‘시흥시와 시흥시의회 의원 및 해당 지역구 도의원에게, 시흥 배곧 주민을 대표하는 하나의 단체로서 다음의 내용을 고한다.’라며 배곧분동의 문제점과 요구사항들을 밝혔다.

 

성명서에 따르면 “기습 입법 예고된 현 분동(안)의 근거로 들고 있는 2021년 3월 9일 17개 단지 및유관단체들과의 협의는 현장에서 의견으로 제시된 내용과 상이할 뿐 아니라 당시 17개 단지가 주장하던 내용이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당시 협의회의 개최에 참가한 단지 대표자들은 시흥시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서 모였던 자리였던 만큼 주민들의 모든 최종의사를 대변하러 갔던 자리가 아니었는데도 내용도 다르고 근거도 될 수 없는 한 번의 협의회의를 바탕으로 졸속 진행된 이번 분동 입법예고는 7만 배곧 주민을 무시하는 행위이다.”라고 주장했다.

 

분동 입법 예고된 내용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공청회 및 주민 설명회마저 이뤄지지 않았으며17개 단지별 대표는 주민들의 분동(안)에 대한 권한을 위임 받은 사실이 없어 정당성과 대표성 마저 결여되어 있다.”라며 2021년 4월 30일, 배곧 주민들의 2만여 명의 서명과 의견을 받들여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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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곧 혁신 협의회는 “▲현재 입법 예고된 분동 안을 즉시 철회하라. ▲분동에 가려진 배곧 신도시 내 인프라 (병원, 체육센터, 학교, 배곧대교) 구축을 우선 실시하라. ▲분동의 기준을 행정자치부 행정구역 조정 사전검토 사항에 맞춰 원점에서 재검토하고,공식적인 주민 공청회 및 주민투표를 거쳐라.”라고 주민들의 서명 요구 사항을 밝혔다.

 

이밖에도 “분동 발표 내용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됐으며 일부 정치인들이 개입해 진행된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정치인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단지를 위해 마련된 것이라는 sns발송 내용들도 갖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내 관심을 끌었다.

 

한편 시흥시는 ‘배곧동’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법정동 설치 최종 승인을 받음에 따라 배곧동의 인구, 면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동 경계 안을 마련 지난 4월 9일부터 시흥시 홈페이지에 고지하여 29일까지 20일간 이 같은 내용의 관련 조례안에 대해 입법 예고하고 주민의견 수렴을 거쳤으며 5월 시의회의 승인을 받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배곧 혁신 협의회’는 현재 지역 내 중심상가에서 주민들에게 호소하는 문구의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펼치고 있으며 이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청와대 국민청원’과 ‘주민소환’ 등 끝까지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어 자칫 지역 대규모 민원으로 제기되지 않을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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