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영 기사입력  2020/11/28 [08:17]
"코로나 백신 의구심 증폭" 아스트라제네카 시스템에 해커 침입...관련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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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백신 의구심 증폭" 아스트라제네카 시스템에 해커 침입...관련주는(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북한 해커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시스템 침입을 시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옥스퍼드대와 손을 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 현재 영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해커가 링크드인, 왓츠앱 등 네트워킹 사이트의 모집인으로 가장한 뒤 아스트라제네카 직원들에게 가짜 일자리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이후 일자리에 관한 설명을 담은 문서를 보낼 때 수신자의 컴퓨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고안한 악의적인 코드를 끼워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해킹 시도는 코로나19 연구를 담당하는 직원을 포함해 광범위한 이들을 목표로 했지만 성공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 취재원은 밝혔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달 들어 북한 해킹조직 2곳이 "조작된 직무기술서가 첨부된 메시지를 보내는 등 각국의 백신 개발자들을 노렸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란과 중국, 러시아는 모두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인 에이비프로바이오 주가는 27일 기준 전날보다 290원(10.60%) 하락한 2445원에,  진매트릭스는 2850원(9.79%) 떨어진 2만6250원에 거래됐고 이밖에 SK케미칼(-1.20%), 유나이티드제약(-2.15%)도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 23일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 초기 분석 결과, 평균 면역 효과가 70%라고 발표했다. 1회분 정량을 한 달 간격으로 2회 투여한 그룹(8895명)의 면역 효과는 62%였고, 1차 접종 때 1회분 정량의 절반만 투여하고 2차 접종 때 1회분 정량을 투여한 그룹(2741명)의 면역 효과는 90%였다는 내용이다. 투약 과정에서 측정 오류가 있었고, 실수로 용량을 줄여 백신을 접종받은 그룹의 예방률이 더 높은지 제대로 설명을 하지 못하면서 의구심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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