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0/03/15 [14:09]
제3경인고속화도 유료화에 정치인 뒷북
과오 재발 방지위해 올바른 선거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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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건설을 반대하고 계획의 백지화를 요구했던 제3경인고속도로가 시민들의 통행료 부담을 통해 다시 시흥시민들의 감정을 부추기고 있다.

한편에서는 제3경인 고속화도로 유료화를 놓고 시흥시의회 의원들이 무료통과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내놓는 등 호들갑을 떨며 뒷북을 치고 있다. 이미 설계와 승인 당시 결정적인 역할이 필요할 때는 지나쳐버리고 이제 와서 목소리를 키우는 것은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한다는 꼴이 아닌가 싶다. 이들의 행보가 선거철이 가까워 졌음에 시민들의 표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길 기대해 보게 된다.

제3경인고속화도로 건설로 인해 미치는 시흥시의 발전 저해요인에 대해서는 이미 건설허가 승인 이전에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며, 일부시민과 환경단체들의 반대 시위는 물론 일부 지도층 인사들의 문제를 들추고 본지를 비롯한 일부 지역 언론들이 다양한 지적을 했음에도 허가에 직·간접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공무원, 정치인들은 관심 밖의 일로 뒷짐진채 목과한지 벌써 4년여가 지나고 있다.

아파트와 학교를 근접하여 지나면서 인접지역의 도시주거 환경과 교육환경이 저해될 것이라는 것과 성토로 인한 지역 양분(정왕권, 신천권) 가속화, 향후 시흥시의 중심시가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근접되어 향후 도시개발에 대한 부담 등 제3경인고속화도로 건설이 미치게 될 악영향을 이미 충분히 알 수 있는 일이었다.

최근 제3경인 고속화도로가 완공시점에 이르면서 성토로 인하여 지역이 확연하게 구분되어지고 시야를 답답하게 하는 성벽이 눈앞을 가로막으며 시흥시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도시의 분단이 눈앞에 펼쳐지게 되자 이제야 일부 시민들이 안타까운 목소리들을 내고 있다. 이미 되돌릴 수 없이 지나간 후의 결과이다.

시흥시에 최종 허가를 얻으면서부터 쫓기듯 공사를 진행하고 완공기일을 앞당겨 개통하려는 시공사들의 노력(?)도 일부 의식 있는 시흥시 지도층인사들의 가슴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 이번 일을 보면서 시흥시민들은 다시 한 번 다짐해야 할 것이다.

시흥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을 보고 일처리를 할 수 있으며 소신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공직자와 정치인이 필요한 것이며 이를 위해 선거를 통해 꼭 필요한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또한 지역에서 정치에 참여하려는 정치인들은 책임 있고 소신 있는 정치를 할 수 있도록 각오를 분명히 해야 할 것이며 공직자들 또한 시흥시와 시민을 위한 분명한 책임 의식이 요구된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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