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7/11/27 [00:00]
[재테크상식]어려서부터 재테크교육 시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올바른 소비 습관 기르는 것도 중요

유대인 자녀들의 천재 교육법에 대한 책을 읽다가 우리 집의 행복을 키우기 위해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는 말이 가슴 깊이 박힌다. 학교생활에서도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은 공부 잘 하는 아이들끼리 친하게 지낸다.
우리 집도 부자의 줄에 서야겠다는 다짐과 아이도 더욱 강하게 키우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그래서 지금의 남편 수입으로는 목표하는 자산을 모으기 어렵다는 현실을 깨닫고 수입을 늘리기 위해 맞벌이를 선택해 결혼 전 일하던 직장에 자리를 잡았다.
그 때문에 지금까지 품 안에서만 키워 오던 다섯 살 우리 아이는 어린이집이라는 낯선 사회생활을 경험하게 된 것이다. 처음 한 달 동안은 낯선 환경이 불안한지, 어린이집에 떼어 놓고 올 때면 항상 울고 떨어지려고 하지 않아 애를 먹어야 했다. 밤에도 소변을 잘 가리던 아이가 이불에 지도를 그리는 일도 잦아졌고 그럴 때마다 아이를 위해 잘 하고 있는 일인지 의심이 들 때도 많았다.
그렇게 한 달 간 어린이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을 늘려 어느 시점에서는 하루 종일 생활하는 아이의 의젓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맞벌이를 시작하면서 수입 중 30만원은 항상 떼어 따로 투자한다. 아이를 위한 멋진 선물을 준비하는 중이다. 아이의 손을 꼭 잡고 한 달에 한 번 외출하는 날은 월차 휴가인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이다. 아침에 일찍 나가 맨 처음 가는 곳은 은행과 증권사다.
은행에 가서는 아이의 이름으로 된 통장에 1만원짜리 한 장을 끼워 직원에게 건네주게 한다. 그러면서 늘 “이 돈은 네가 대학 입학 할 때 쓸 돈이다”라는 말을 해주고 조금 더 크면 은행에 혼자 다녀야 한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어느 새 은행 직원과 낯이 익어 서로 친한 척하며 지낸다.
증권사는 아이의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들르는 곳이다. 직원과 이야기하는 동안 아이는 증권사 사무실 구석구석을 살펴보느라 여념이 없다. 어려서 그렇다는 생각에 아직은 잡아서 옆에 앉혀 놓거나 하지 않지만 좀더 크면 상담하는 내용을 듣게 할 생각이다.
은행과 증권사에서의 일이 끝나면 아이와 함께 좋아하는 순대도 먹고 가까운 공원 놀이터에서 마음껏 놀게 해 주는 것이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의 일과다. 아이와 엄마가 가진 월 계획 중 가장 중요한 일이라 말하고 싶다. 물론 놀이공원도 가고 싶고, 영화관도 가고 싶어 하지만 ….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아이가 부쩍 놀이공원이나 고가 장난감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것 같다. 어린이집에서 어제 무엇을 하며 놀았는지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놀이공원에 가서 재미있게 놀았다는 친구들과 부모가 사 준 고가의 장난감을 자랑하는 친구들의 이야기가 마음을 흔들고 있는 것이다.

 

/자료제공 : a partner for life 삼성생명 나 정 수 MDRT 라이프 컨설턴트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많이 본 뉴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