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영 기사입력  2020/04/24 [22:34]
아프리카, 코로나19보다 말라리아 공포 "사망자 76만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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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코로나19보다 말라리아 공포 "사망자 76만명 예상"(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코로나 19 때문에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의 악명 높은 고질병 말라리아와의 싸움이 20년은 족히 뒤로 후퇴하게 되었다고 WHO(세계보건기구)가 경고했다.

 

24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진압에 모든 에너지와 자원을 쏟아부으면서 "아프리카의 대(對) 말라리아 싸움이 족히 20년은 뒤로 후퇴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WHO는 말라리아 퇴치 캠페인이 중단되다시피 하면서 올해 남중부 아프리카에서만 76만9000명이 말라리아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이는 2018년 사망자 36만여 명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또 2000년 이후 최다 전망치다.

 

WHO는 "말라리아 대응이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며 "다른 국가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동안 우리는 모기장 등 말라리아 예방책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말라리아에 대한 경각심을 잃어버린 젊은이들을 심각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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