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7/11/27 [00:00]
[재테크상식]거품논쟁보다 투자의 손맛을 유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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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가격이 거품이다 아니다 하는 논쟁은 지난 30여 년간 반복돼온 일이다. 사실인지 아닌지 여부는 지나가보면 알 수 있다. 그러나 작금의 상황을 보면 현재의 거품논쟁은 과장되고 일부의 희망사항이 반영된 면이 많다. 낚시를 하다보면 손맛이라는 것이 있다.

주식투자도 하다보면 이론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각이 생긴다. 너무 오랫동안 손을 놓거나 생각에 몰두하느라 실제 매매를 중단하면 이 손맛을 잃게 된다. 그러면 진짜 큰 고기가 입질을 해도 잽싸게 낚아채지 못한다.

그래서 고수들은 쉬는 동안에도 가끔씩 적은 돈으로 주식을 사고팔면서 그 판을 따라간다. 내집 마련 기회도 그렇다. 잘게 끊어서 적은 금액으로라도 실제 투자를 해봐야 한다. 그래야 이 시장에서 부동산이 어찌 될지 감을 유지할 수 있다. 지금이라도 호재가 있는 지역을 돌아다녀보고 중개업소에 들러보자. 돈이 없으면 없는 대로 가상투자를 시도해보자. 손맛을 느껴보는 것이 중요하며, 동물적인 야성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앞으로 집값이 오르건 내리건 지금은 꽃놀이패를 즐길 시간이다. 집이 있는 사람은 내려도 폭락은 없을 것이니 안심해도 된다. 집이 없는 사람은 요즘처럼 시장이 안정(시화지역은 예외)되고 정부가 공급을 추진하는 지역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 기회를 이용해 내집을 마련하면 주택가격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때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또 요즘은 분양가를 다시 억제한다고 하니, 무주택자나 1주택자는 청약통장을 통해 신도시 아파트 입주를 노릴 수도 있다. 기존 아파트를 팔고 새로운 면적으로 갈아탈 기회도 생긴다. 얼마 전 1인당 GNP가 2만5천 달러인 홍콩에서 3.3㎡(평)당 1억2천만 원인 아파트가 성공적으로 분양된 후 곧바로 3.3㎡(평)당 1억5천만 원에 팔렸다고 한다. 2007년 말이면 우리나라도 1인당 GNP가 2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최고가 아파트가 3.3㎡(평)당 가격이 6천만 원대인데, 이것이 거품일까?


/ 자료제공 k-project
부동산연구소 소장 이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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