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0/01/18 [14:37]
떡과 카스테라의 조화로 특허내고
시흥시청 기획전 진출한 주)미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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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관내 중소기업을 널리 알리고 제품애용을 통해 지역경제도 살리려 마련하는 ‘1월 청 내 기획전’은 설날을 겨냥하여 차례준비에 유용한 제품 및 선물용 제품 등을 홍보하기 위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 기획전에는 떡과 카스테라의 조화로 특허까지 내고 전국의 학교급식으로 유명해진 주)미다움(대표 이형섭)이 있다.

방산동 한적한 마을에서 이뤄낸 성공신화를 만나기 위해 주)미다움을 찾아갔다.
폭설이 온통 마을을 감싸고 있는 방산동의 구불구불 비탈진 길을 따라가 어렵게 찾은 미다움의 모습은 소박하고 정갈했다.
50평 남짓한 공장은 규모는 작아도 내실 있게 만들어져 여느 식품제조업체 못지않은 위생과 보안이 철저히 지켜지고 있었다.
미다움 대표 이형섭씨가 특허로 내놓은 ‘떡샌드케이크’는 부드러운 카스테라 속에 쫄깃한 떡이 절묘하게 조화된 색다른 제품이다.

냉동상태로 오래 보관할 수 있고, 종류 또한 다양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떡샌드케이크’의 탄생에는 그의 꿈과 이상이 모두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떡샌드케이크가 만들어지는 데는 그만의 남다른 쌀에 대한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이대표는 털어놓았다. 농사꾼의 아들로 누구보다 농부들의 심정을 잘 알고 있던 그가 작년 한미 FTA로 쌀 개방을 저지하기위해 피눈물 짓는 농민들을 보면서 쌀을 이용해서 가공식품을 만들어 팔수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는 100% 국내산 찹쌀을 이용해서 떡샌드케익을 만들었다. 그러나 처음부터 생각처럼 쉽지가 않았다. 찹쌀의 찰기는 제품완성과정에서 쉽게 잘리지 않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고, 빵과의 접합은 나름 또 넘어야할 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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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바라본 그는 제품개발에만 6개월 가까이 매달렸다. 숱한 실패와 실패를 거듭하던 그가 마침내 이루어낸 ‘떡샌드케이크’은 이제 연 매출 9억을 달성하는 효자상품이며, 군납을 통해 전 군의 PX에, 전국의 초·중·고의 급식에도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떡을 싫어하거나, 빵을 싫어하는 사람들 모두를 만족시키는 ‘떡샌드케익’의 인기는 학생들의 입소문으로 빠르게 번져나갔다. 학교급식에 나온 떡샌드케익을 먹은 아이들이 포장지를 집으로 가져가서 부모님께 사달라고 하는 과정에서 더욱 유명해졌고, 급기야 H홈쇼핑사에서 판매를 단행하며 온라인으로 전국적으로 팔려나갔다.

그는 이제 겨우 공장식구들과 밥 먹고 살 정도가 됐다고 겸손하게 말했지만 지금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 새로운 제품개발을 위해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에게는 떡샌드케이크를 발판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하여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떡 제품을 만들겠다는 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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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모든 항공사의 기내식으로 자신이 만든 제품을 선보이게 된다면 얼마든지 가능하지 않는가 하는 야심찬 구상도 하고 있다. 이번 시흥시청 기획전에 내놓게 되는 떡샌드케익은 이미 작년 추석에 그 인기를 실감한바 있는 선물셋트 구성으로 나간다. 시청 홈페이지나 온라인 주문만으로 판매하게 될 화과자와 어우러진 떡샌드의 가격은 2만원~5만원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아이스박스포장으로 택배되어 질 예정이다.

하나하나 낱개포장이 되어있어 냉동보관하면 산행이나 아침식사 대용으로 손색이 없다. 떡샌드케익의 매력은 달지 않은 고소함과 입안에서 씹히는 묘한 질감에 영양과 실용성 모두를 갖춘것이다.

‘떡샌드케이크선물셋트’는 27일부터 시청로비에 전시되며 2월3일까지만 온라인으로 주문받는다.
 
 

 /  문의 : 031-316-4400
                         
박경빈 기자
thejugan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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