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09/06/08 [14:41]
흥부네 오리는 어떤 오리?
복사열로 겉은 바삭바삭, 속은 쫄깃쫄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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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주간시흥
월곳 IC를 벗어나 시청방향으로 4.7km를 가다보니 얕은 언덕위에 흥부네 오리집(대표 김재영)이 보인다. 한 눈에 확 트인 넓은 주차장과 아담하게 자리한 단층건물이 정겹게 손님을 맞는다.


오리요리는 옛 문헌인 ‘본초강목(本草綱目)’과 ‘동의보감(東醫寶鑑)’에 그 효능이 순환기계를 원활하게 하고 각종 해독작용과 혈액순환을 도운다고 했으니 웬만한 미식가들에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요즘같이 각종 화학약품과 첨가제, 오염된 환경공해로 찌든 현대인의 생활에 이보다 더 좋은 요리는 없는 듯하다. 흠. 살찔 염려도 없다고 옛 중국의 서태후 (西太后)가 미용식으로 애용했다던 그 오리요리! 오늘 한번 먹어보리라.


 흥부네 오리집의 가장 자신 있는 메뉴가 뭔가 물어보니 당연 ‘스페셜메뉴’를 권한다. 그렇다면 얼마나 특별한지 확인해 보는 수밖에. 잠시 후 등장한 스페셜메뉴는 그야말로 스페셜하다. 커다란 접시가득 오리고기가 수제 소시지와 훈제삼겹에 쭈구미까지 환상의 삼총사로 등장한다.

건실한 청년 4명 정도가 먹을 양이니 우선 양으로는 10점 만점에 10점! 다양한 메뉴가 함께 나와 구색을 갖추니 모양새로도 만점! 그렇다면 이제 맛은 어떨지 젓가락이 분주하다.


잘 익은 오리구이를 소스에 찍어 입에 넣으니 탄성이 절로 나온다. 겉껍질은 바삭바삭하고, 속살은 부드럽고 쫄깃한 것이 고기요리의 최고봉이 아니면 어찌 이런 맛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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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페셜요리의 백미는 당연 오리고기에 있다. 입안에서 씹히는 맛이 기가 막히다. 이쯤 되면 도저히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다. 주인장에게 물어봤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두 가지의 육질을 만들어 내는가 하니 복사열로 은근하게 고기를 익히는 비장의 노하우가 있었다. 또 육질에 스며든 이름 모를 소스는 이집만의 일급비밀이라 며느리도 모른다.


 흥부네 오리의 또 하나의 매력! 회원카드를 발급하면, 적립도 되고 적립된 포인트를 현금처럼 쓸 수 있다. 한 달에 3~4번 회원카드를 발급한 고객들에게 문자로 메뉴별 3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반응이 아주 뜨겁다. 이번 6월 한 달 동안은 기가 막히게 맛난 함흥냉면을 3,000원에 서비스로 선뵌다고 하니 서둘러야겠다.


 

가까운 거리의 고객은 직접 차로 모시러 간다니 이거야 원 전화 한통이면 만사해결이니 지인들에게 한턱 쏴도 부담 없겠다. 이제 꽥꽥이 오리형님의 전성시대가 시작될 터이니 꼬꼬들아 꿀꿀이들아 바짝 긴장해야겠다.


 

♣ 스페셜메뉴 : 大(6만원)
                         中(5만원)
                         小(4만원


♣  코스메뉴:中 45,000원-3~4인분
                   大 65,000원-5~6인분


 

 / 문의 : 031-318-5233


 / 취재기자 박경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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