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8/09/03 [16:20]
민선 제7대 임병택 시흥시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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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시흥



시민들을 갑으로 생각하는 시흥시장 되겠다.

 

임병택 당선자는 지난 21일 지역 언론사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지역 언론인들의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자유로운 형식의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으며 이에 대한 임 당선자의 답변을 들었다.

주간시흥은 이날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압승을 거두고 시흥시장에 당선된 임병택 시흥시장 당선자와의 간담회 주요 내용을 정리하여 특집으로 싣는다.(편집자 주)

 

시흥시장으로 당선되어 인수위 구성을 통해 새로운 시정 운영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 매우 분주하실 것으로 보는데 시정인수위는 잘 준비되고 있는가.

인수위는 크게 3가지 축으로 준비하고 있다.

경쟁 후보였던 심기보 위원장을 중심으로 하는 행정인수위원회는 공무원들과의 기본적인 업무파악과 공약사항을 정리해주는 일을 하고, 또 하나는 원로그룹의 자문위원회로서 당내에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황희석 위원장을 중심으로 갑을과 정당 간에 상의하거나 선대위 측과 상의하는 자문위원회를 만들었고, 또 다른 축은 임병택 만의 캐릭터와 관점이 들어간 것으로 인수위 때부터 시민소통의 틀로 SNS상에 띄워 선착순으로 모집된 100인의 시민들로 구성된 참여 카페 등을 통해, 제안 및 간담회 참석 등의 활동을 하는 시민인수위원회로 정치적으로 전혀 연대가 없었던 이환열 YMCA 사무총장이 판을 짜고 있다.

 

당선 후 완전히 새로운 시흥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무엇을 새롭게 한다는 것인가.

정서적 측면과 정책적 측면이 있는데 현 김윤식 시장이 잘하는 부분도 있었으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다.

정책적인 부분을 보면 ABC타운, 복합커뮤니티센터, 차세대 융복합, 생명도시, 바라지 등 우선 행정 용어가 어렵다. 예를 들자면 소래산 마을 등 주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주민 눈높이에 맞추겠다.

정서적인 측면에서는 일하는 도구의 사람으로 선택된 것에 대한 믿음을 끝까지 지켜내고 싶다. 그동안 변하지 않았다고 자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변하지 않겠다.

 

바라지라는 용어는.

바라지라는 용어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바라지라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많은 예산이 투입된 만큼 자문위원, 시민위원 등에게 긴 안목에서의 방향을 물어 중론에 따르겠으나 미래지향적인 도시브랜드를 가져가자 한다면 바꿀 의향도 있다.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나가는 행정을 하겠다.

 

소통과의 아카데미 운영에 대해서는.

아카데미는 필요하다고 보지만 정치적인 오해를 주게 된다면 결정적인 실수이다. 시민의 모임이 정치적으로 이용됐다는 오해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인지 여부는 살펴볼 필요가 있겠으나 오해받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당초 취지와 뜻은 정말 좋으나 오해 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또한 코끼리와 같은 시흥시를 대표하는 이미지가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이 문제가 있는 것처럼 임병택을 위해 시흥시의 공공재를 이용하지는 않겠다.

 

▲     © 주간시흥

 

전임 임기에는 시의회와 시정부와의 소통이 잘 이루어 지지 않았다고 보는데 시의회와의 소통 및 의견 조율은 어떻게.

시흥시는 시장의 정부가 아니며 시의회도 시민을 대표하는 헌법적인 시민을 대표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

대등한 파트너 관계이다. 시장은 시민을 대표하는 수장,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과 파트너십으로 가져 가야한다고 생각하고 활발한 소통이 필요하다.

지난해 시의회와 집행부와의 사태는 지방의회 역사에 기록으로 남을 안타까운 일이었다. 더 이상 그런 일이 없어야 하며, 본인은 시의원들을 시민을 의사을 대리하는 이들로서 대표성을 정중하게 존중하겠으며 의원들도 시장을 시민이 선출한 집행부의 수장으로 인정해 줄 것으로 믿는다.

다양한 소통 채널을 만들어 소통할 각오와 자신이 있다.

 

소통은 다수 여당보다 소수야당의 의견을 듣는 것이 중요한데 시의회에서 소수와의 소통 문제는 어떻게.

그분들도 시민을 대표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똑같은 방식의 소통을 이뤄내겠다.

 

시흥시가 강력한 힘으로 많은 정보를 쏟아 내면서 취약한 언론의 정보가 적음으로 해서 시민들의 소통이 원활하겠는가. 이런 정보력 불균형에 의해 시민들의 소리가 적절히 전달되지 못하는 소통 문제에 대한 언론관은.

건강한 지방언론에는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노무현 대통령시대 국정홍보 비서관실에 있었다.

팩트는 바로잡자는 것이 당시 관점이었다.

거대해진 언론권력을 바로잡는 것을 풀뿌리 지방언론이 살아야 된다는 것이었다. 우리가 왜 어려운가는 거대한 변화에서 힘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 시에서는 부족하지 않은 정보가 오픈 되어야 된다고 보고 자유로운 정보 접근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언론의 중요성을 인정해야 하며 그러나 비판은 하되 팩트가 왜곡되지 않고 정확하고 공정 했으면 좋겠다.

언론의 기본적인 사명을 잘 지켜가는 언론에는 시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시장으로 들어가며 시흥시를 새롭게 변화시키겠다는 구체적인 구상은 무엇인지.

시민들이 전국 최연소 시장으로 경기도 최다 득표의 대단한 힘을 실어줬다.

정서적으로는 시흥시는 시흥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서울대 문제인 경우에도 서울대와 시흥시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청와대와 관련 장차관과의 만남 등을 통해 일하는 시장으로 기대했기에 시민들이 몰표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을 갑으로 생각하는 시장이 되겠다.

시흥시를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 서울대 문제가 전제 조건이기는 하지만 그렇다 해도 서울대에만 목매지 않고 필요하다면 차기시장 협상 몫에 한해서 경기과학기술대, 한국산업기술대 등과도 함께 파트너관계를 가져갈 수 있다.

서울대 문제는 인수위와 협력해서 집중할 생각이다.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서울대가 학교와 병원 먼저 들어와야 하는 것인데 연구동이나 아파트 등이 먼저 들어온 것 등에 대한 생각.

당초에는 RC(기숙형 대학) 이었던 것이 돌발 변수로 인해 변경되었으나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스마트캠퍼스로 방향이 잡힌 것이 잘된 것으로 생각된다.

당초 학교 학생들이 북적거리는 것으로 계획했으나 강한 저항에 부딪쳐 변경된 것이며 이는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라 잘 안 된 것이다.

학생들이 많아서 좋은 것만은 아니다. 송도에 연세대를 보면 주변에 많은 현수막들이 아파트마다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RC가 아닌 전문 인력이 연구하고 회식하고 하는 것이라면 스마트캠퍼스로 된 것이 잘 된 것일 수도 있다.

서울대 문제는 행정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을 시민들에게 충분히 오픈 하겠다.

 

선거가 갈등의 요인이 되고 있다. 타정당과의 관계 정책포용 등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시흥에는 민주당, 자유한국당이 있는 것이 아니고 시흥 시민당이 있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시민의 대표로서 정당의 대표로서 균형점을 잘 찾아야 될 것이다.

 

시흥시의 개발로 인한 역사물들에 대한 보존 등 대한 생각은.

우리가 보존해야 될 역사성을 가진 것들은 보존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며 대야동 목련나무들도 당초 그대로 두고 도시개발 그림이 그려졌어야 했으며 그냥 두었다면 오히려 아파트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었다고 본다.

 

공직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 등 공직자들에 대한 인사 관은.

임병택이라는 젊은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깨끗하게 잘 할 것 같다는 기대감도 포함되어 있는 것 같다.

공정한 인사를 바라는 것 아니겠느냐. 많은 분들의 인사 청탁 문화가 아직 없어지지 않은 것 같다.

임병택은 냉정해야 한다. 주변에서도 인사 청탁 등은 없어야 할 것이며 공정한 인사를 위해서는 공무원과의 소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임병택의 공정한 인사의 우선은 공직자들의 자세이다. 시민들에게 갑 질하는 공무원을 우선할 수 없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친절지수를 계량화 할 수 있다면 공직자로의 기본 도리를 다하는 공직가의 자세를 갖고 있는지를 어떻게 계량화 할 것인가를 고민 중에 있다.

공정한 인사를 위해 공직자들로부터 의견을 듣고 최대 공약수를 찾아내 공정한 인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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