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연순 취재국장 기사입력  2018/06/28 [22:18]
김윤식시장 출판기념회 ‘시민과 함께한 3349일의 이야기’
3선 시흥시장을 역임한 김윤식 시흥시장 퇴임직전 출판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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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기념회를 찾아준  내빈들께 인사하는 김윤식 시장  © 주간시흥



3,349
92개월여를 시흥시장으로 시정을 살펴 온 김윤식 시장은 2009429일 보궐선거를 통해 시장에 당선되어 오는 630일을 기점으로 시장직을 떠난다.

시장직에 있으며 시흥시를 위해 쏟아부었던 시간들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간 시정의 생생한 기록들로 꾸며 시민과 함께한 3349일의 이야기를 출간하고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지난 625()오후 630분 퇴임식 기념 겸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출판기념회는 미소컴퍼니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각계각층에서 김시장과 함께해온 이들의 영상축하메세지와 정치적 동지, 시민들을 비롯해 가족, 친지, 친구들까지 늠내홀을 꽉 매운 내빈들을 등장하는 김 시장이 즉석에서 내빈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기념식의 본 행사가 시작되었다. 출판기념회는 자서전 속 인터뷰 내용으로 꾸며진 시민 60명 중 7명의 시민이 초대되어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책에 없는 또다른 이야기라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시민들이 준비한 꽃다발과 감사장을 받고 내빈들과 기념촬영에 임하는 것으로 성대한 행사의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주요 내빈으로는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상임선대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으로 대통령과 동행한 러시아에서 막 귀국한 송영길 국회의원, 우원식 국회의원, 조정식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축사와 함께 자리를 빛냈다.

 

▲ 임병택 신임 시흥시장 당선인에게  인사말을 청하고 있는 현 시흥시장 김윤식   © 주간시흥



 축사에 앞서 김윤식 시장은 뒤를 이어 시정을 이끌 임병택 신임 시흥시장 당선자를 모셔 인사말을 청해 듣고,

▲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상임선대위원장 축사  © 주간시흥

이어 축사에 나선 바른미래당 손학규 전 상임선대위원장이 처음 도지사 시절 처음 보았던 시흥은 허허벌판이었다. 모처럼 시흥시에 왔는데 서울대 유치되서 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있다하고, 배곧신도시 150만평이 조성되고 있는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당시에는 시화호 공해를 어떻게 줄일까 고민하는 수준과 경기도립노인병원, 경기도검도체육관을 만들어 준거 외에는 시흥에 무얼 해야 할지 막연했기에 해준 것이 없어 죄의식이 항상 있었다. 지금 와서 보니 9년동안 확 바뀌었다. 서울대와 배곧 신도시는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것을 김윤식 시장이 해냈다. 지난 9년 고생 많이 했는데 앞으로 무엇을 할것인가가 우리모두의 큰 관심이다. 시흥시와 경기도를 위해 능력을 써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박원순 서울시장 축사  © 주간시흥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장이 여긴 왜왔냐고 묻더라.”는 말로 웃음을 준 서울시장은 배우러 왔다.”며 참석자들을 일일이 참석자들을 소개하며 나온 김윤식 시장에게 정치가 뭔지는 잘 몰라도 이런 것이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하고 잘 배우고 간다고 운을 뗀 뒤 김윤식 시장은 자치분권의 큰 역할을 해왔다. 시흥시도 많이 발전시켰지만 동시에 지방정부들이 겪는 아픔이 큰데 그런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 해 왔다. 김윤식 시장은 3선을 마치지만 이제 나는 3선에 들어가면서 많이 배울 것이다. 지금 3선 시장직을 마치지만 이것만으로 끝내진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자치분권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갈 것으로 믿는 의미에서 큰 박수 부탁한다.”고 말해 앞으로의 역할에 기대하는 바를 전했다.

 

▲   우원식 국회의원 축사  © 주간시흥

 

우원식 국회의원도 김윤식 시장은 대학 후배다. 지난번 3선 한다고 하던데 벌써 퇴임을 한다고 해서 놀랐다. 3,349일 날짜까지 기억하는 것 보니 아쉬운가보다.”고 웃음을 전한뒤 제정구 의원과의 인연을 통해 우여곡절 끝에 시장을 지냈는데, 한편으로는 시흥을 크게 발전시키는 역할을 했고, 또 한편으로는 시흥아이 같은 저출산의 고통을 전세계인의 생애주기에 맞춰 어떻게 해결할까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고민했던 사람이다. 김 시장은 9년 기간동안 시흥의 외형적 발전뿐만 아니라 동네의 공동체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고 생각한다. 자치분권에 대한 노력뿐 아니라 시흥에 필요한 정치인의 상을 시흥에서 잘 보여주었다. 이제 시로운 시기에 김 시장과 함께 어깨 걸고 나아갈 수 있도록 손 꼭 붙잡고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하며 퇴임식을 축하했다.

 

▲   송영길 국회의원 축사  © 주간시흥

 

공항에서 바로 왔다는 송영길 국회의원은 “2009년 공천장을 주고 지원유세를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훌륭하게 3선을 마치고 퇴임을 한다니 진심으로 축하한다. 더구나 전국에서 최연소로 임병택같은 젊은 지도자를 키워줘서 시흥의 젊은도시 미래가 밝은 것 같다.”고 말했다.

▲  조정식 국회의원 축사   © 주간시흥

 

조정식 국회의원은 “3선 시장을 마치고 시흥의 새로운 역사를 써주어서 뜻깊은 자리다. 3선 시장을 하는동안 우리가 시흥시민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었고, 성장의 기틀을 만들어 주었다. 앞으로 더큰 성취와 더큰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박종식 대야동 주민자치회 회장과의 토크  © 주간시흥

 

축사에 이어 자서전 속에 함께해 특별히 초대된 7명의 시민들과 김윤식 시장의 이야기 나눔에서 박종식 대야동 주민자치회 회장은 7개의 노란 풍선의 의미를 김윤식 시장에게 전한 뒤 생업을 묻는 김 시장의 질문에 대야동에서 28년을 살다보니 어느정도 동네일에 역할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주민자치회 일을 하기 위해 실제로 직원 한 명을 더 채용했다.”는 사연을 전했다.

시흥시 행정역사나 개발사에 지역을 대표해 큰 역할을 했던 분이다는 말로 초대된 이형수 전 군자동장은 시장으로서 제일 오랜시절 제일 일을 많이 한 시장인데 배곧 신도시 개발에 큰 고통을 느꼈다.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시개발을 이뤄냈다.”며 감사와 존경을 전한 후 김윤식 시장의 뒷바라지를 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 전  농협시흥시지부장 이재욱과의 토크    © 주간시흥

 

2009년 보궐선거로 김윤식 시장이 취임했을 때, 취임하자마자 한화에 56백억을 지불해야 난감한 상황이었을 때 돈을 빌려준 고마운 사람이라며 초대된 이재욱 전 농협시흥시지부장은 당시 금융위기로 금융권 모든 자금이 동결되었을 때 군자 매립지 토지매입비 5,200억원을 대출해 달라해서 2조원의 농협긴급자금을 풀어야 할만큼 어려웠던 경제적 시기에 농협중앙회를 수시로 드나들며 김태영 행장을 설득해 대출승인 결정 소식을 들었을 때 펑펑 울었다. 그 때가 자신이 농협에 몸담은 40년 세월중에 가장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김윤식 시장도 “5200억 대출 계약서에 사인하는데 손이 바르르 떨리더라.”는 소회를 밝혔다.

 

▲  이건수 시흥시행복교육지원센터 전문교사와 의 토크   © 주간시흥

시흥이 교육문제를 선도적으로 진행하면서 교육도시로 이민 오는 도시로 알려지게 된데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자고 초대된 이건수 시흥시행복교육지원센터 전문교사는 교사로서 같이 책임져야 하는 어른으로서 어른의 몫에 대해서 고민해야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나 아이들과 시간을 공유하지 못한는 것에 대하여 아이들에게 미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성의 목소리로 대신했다.

▲   정구용 시흥상공회의소 회장과의 토크  © 주간시흥

 

이어 시흥시가 제조업기반으로 성장해왔고 제조업기반으로 성장해나가야 할 시흥시가 공공정책 영역에 고민할 부분을 이야기 해달라고 초청된 정구용 시흥상공회의소 회장은 제조업이 잘 되려면 시의 관심이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급격히 바뀌는 정책 때문에 어렵다. 예측가능한 정책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  자치분권과 청년정책팀 조은주 주무관과의 토크   © 주간시흥

 

조은주 자치분권과 청년정책팀 주무관은 청년조례가 만들어지고 진행되는데 큰 역할을 한 노고가 인정되어 초대된 자리에서 청년지원조례 제정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안될꺼라 했지만 지지와 응원해주는 분들이 있었다. 도시에서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것인가를 지금 인구절벽이 도래하는 시점에서 치열하게 고민해야하는데 같이 고민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부탁의 말을 남겼다. 덧붙여 김윤식 시장을 존경하는 이유는 주민청구 운동할 때도 모두가 안된다고 했을 때 김윤식 시장은 할수 있다는 격려에 힘입어 10명의 청년들이 14,373명이라는 서명을 받을수 있었다.”고 말했다.

▲   제3대 시민호민관 지영림과의 토크  © 주간시흥

 

마지막으로 억울한 시민의 억울한 일이 없게 하자고 생겨난 옴부즈만 제도가 있는데 우리 시흥시가 유일하게 상근 독임제로 채택하고 있다며 초대된 시흥시 제3대 호민관 지영림 호민관은 고충처리위원회 창립맴버를 일하면서 전국에 옴부즈만 제도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왔는데 어느 곳에서도 제대로 된 옴부즈만 제도를 시행한 곳이 없었는데 시흥에서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어 시험을 봐가며 이곳에 왔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호민관 제도가 제대로 체계화되고 안착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 출판기념회를 찾은 내빈과 시민들에게 증정한 김윤식 시장 자서전     ©주간시흥

 

시민과 함께한 3349일의 이야기를 통해 김윤식 시장은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친구들 친척들은 모두 멀어졌지만 지난 92개월 시장으로서 일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자신은 행운아였다.’라고 기술했으며, ‘임기를 마쳐도 대한민국을 자치분권 나라로 바꾸는 일에 계속 앞장설 것이다.’라고 앞으로 주어질 날들에 대한 자신의 사명을 고했다.

 

추연순 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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