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발행인과 손을 잡고 주간시흥을 창간한지 어언 2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처음 신문을 창간할 때는 열정하나만을 가지고 시작한 그야말로 맨주먹 뿐 이었지만 2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은 식구도 늘고 우리들이 추구했던 신문으로 점차 틀을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질책을 할 때는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고 칭찬이라도 들을라치면 하늘로 날아갈 것 같은 기분으로 지내온 과거의 2년이었습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말자고 서로를 다짐하며 지내온 시간들이 결코 짧은 시간만은 아니지만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독자제현들의 격려를 발판 삼아 신문을 발행해왔습니다.

지역신문을 유지해나가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느낄 때는 좌절도 했지만 신문을 기다리는 독자들이 있기에 좌절 하고만 있을 수가 없어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신문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창간 2주년을 맞이하여 짧지 않은 시간을 뒤돌아보며 과연 주간시흥이 이 지역을 위해 보람 있는 가치를 가진 신문이었는가를 반성해봅니다.

신문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여러 사람들이 고생을 해야 한주의 신문이 만들어집니다. 지금까지 많은 고난 속에서도 신문을 발행하는데 용기를 북돋아주고 도움을 주신 자문위원님들, 전문위원님들 그리고 리포터 여러분들에게 이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신문을 계속 발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으리라 예상을 하지만 주간시흥을 지켜보는 독자 여러분들이 있는 한 신문은 멈춰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수록 신문은 더욱 발전하게 되고 신문이 발전하게 되면 그 혜택은 결국 독자 여러분들에게 돌아간다고 믿고 있습니다.

주간시흥 편집위원장으로서 주간시흥이 나아갈 방향을 잘 제시하여 독자들의 가슴을 채워주는 신문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