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9/03/04 [15:56]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
시흥 정체성인 ‘소래’ 지명 찾기 시민운동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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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남 전문위원
 
인천시에서는 소래포구 어시장에 현대화사업 등을 거쳐 쾌적한 어촌 관광명소로 만드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단다.
 
인천시 남동구에서는 최근소래포구개발과 관광명소화사업 기본계획수립에 관한 1단계 용역사업을 마치고 그 결과를 인천시에 보고 내년 초 주민,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 등을 열어 어시장 현대화 등의 개발방안을 확정하고 2010년 착수할 방침이란 기사를 보고 언제까지 강 건너 불구경 을 할 것인가 하는 시흥시민의 입장에서 본 시흥시 행정에 신뢰가 가지 않는 미덥지 않음은 나 만에 생각일까.

지금으로부터 1349년전 나당(신라와당나라) 연합군의 상륙작전으로 백제를 멸하고 고구려를 치는데 발판기지로 삼은 지역인 포구를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당나라래주(萊州)에서  왔다하여 소정방의소(蘇)자와 당나라지역명인 래주에 래(萊)자를 합해 소래(蘇萊)라명하였음이 지금까지 그 유래와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 우리 시흥시인데 그 예로 소래산 ,소래초등학교 소래중학교 등이 그대로 불려오고 있고 시흥시가 되기 전까지 만해도 부천군 소래면 시흥군 소래면, 소래읍 소래염전 등 엊그제까지도 불려오던 곳인데 소래포구이름마저 인천시에 빼앗기고 우리시에는 인천시보다도 더큰 면적에 생태공원을 갖고 있으면서도 인천시에 생태공원 이름마저 빼앗길 위기에 봉착하고 있으니 우리 시흥시에 정체성마저 잃지 않을까 염려되어 몇 자 적어 본다.
 
 애시당초 시흥이란 이름 그자체가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지역명과 혼선을 빚어온걸 차치 하더라도 20여년이 지난지금에 와서 어쩌겠냐만은 앞으로라도 더 이상 의 시행착오는 없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시흥을 사랑하는 충정으로 제언 해본다.

우리시에서는 월곶 포구에 막대한 예산을 들여 현대식 어시장으로 인천시보다 앞서 개발했지만 소래포구 재래시장 기득권세력의 토착화된 뛰어난 상술과 유명세와 시의 안목 있는 선진 행정력에 떠밀려 월곳 포구 실패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예산을 덜 들이고 쉬운길로 가자면 인천시와 연계해서 공동 개발을 하던지 그렇지 않으면 이번기회에 시에서 독자개발로 우리시의 정체성을 되찾던지 두가지안을 제시해본다 .

첫째 인천시에 소래포구 명소화 기본계획에는 인접한 소래 해양생태공원과의 연계관광강화 소래철교의관광자원화를 꾀하고40여만 평 넓이의 소래 해양생태공원에는 염전 갯벌생태체험장 등이 갖춰져 소래포구에 시너지효과를 낸다고 한다. 우리시에서는 많은 예산안들이고 월곶 시장과 조화롭게 연계시키면 더 큰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둘째, 항상 필자에 꿈이지만 꿈은 꾸는자에게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이제는 꿈이 아닌 현실로 받아 들여져야 할 때가아닌가 싶다 지금부터 70여년전 소래염전이 생기기전만해도 고깃배가 우리시 포동 새우개 마을까지 들어와 문전성시호황을 이루던 때가 있었는데 1933년 염전이 생기면서 서서히 고깃배가 없어지다 그나마 1960년대 고기잡이 어부 몇몇이 월북하는바람에 이념적 이데오르기로 완전 폐쇄된 포리 항을 되찾아 필자가 어렸을 적에 고깃배타고 놀던 그 꿈이 이루어지길 기원하며 ...
 
이젠 염전도 폐전 됐으니 소래포구 배와 월곶포구배를 포리항까지 끌어들여 부두를 만들고 인천시에 10배인 300만평의 광할한 면적인 우리시의 생태공원에 재래시장과 현대시장을 접목 아우루는 시장으로 개발함으로써 시흥의 정체성인 소래 이름 되찾기 운동을 범시민적으로 전개함은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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