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7/03/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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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인가 싶으니
제일 먼저 옷이 가벼워지고
몸이 근질거린다
콧바람이라도 쐬려니
어김없는 꽃샘추위의 등장
해마다 찾아오는 봄이요
꽃샘추위지만
늘 새로 겪는 것처럼 호들갑스럽다

 

동해의 바다는 묵묵히 제 색깔을 드러내고
홀로 서 있는 등대 역시 제 역할을 할 뿐이다
더 짙어진 바다색에 반하고
아직은 찬바람이지만
그 끝에 묻어온 봄내음을 맡으려
킁킁거리게 되는 요즘
변덕스러운 날씨도
변함없는 풍경도
다 고맙기만 한 3월이다
 
글 / 사진 오안나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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