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8/07/16 [14:59]
안시헌 시흥시의회 의장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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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격 20년을 앞두고 과거? 현재를 통한 새로운 시흥시 미래비전 제시
 
1양적 팽창을 지양하는 내실있는 지역개발 방향과 베트타운화 대책
2시화공단의 공동화 방지와 기업활성화 방법
3미래성장 동력산업 육성 방안
4지역내 다양한 목소리와 성향들의 통합 및 시흥발전 동참 유도방안
 


     ▲ 안시헌 시의회 의장
안시헌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시흥시 미래성장 동력확보를 위한 전략에 대해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우리 시에서는 시정 방향을 명확히 하고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2020년 시흥시 도시기본계획과 중장기발전계획을 통하여 도시 미래상을 “자연과 인간, 미래가 조화로운 으뜸도시” 로 정하고 “환경 으뜸도시”, “관광 으뜸도시”, “산업 으뜸도시”를 발전목표로 삼아 시정을 집중해 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현재 추진중인 시흥 갯골생태공원 조성사업, 군자지구 개발사업, 연꽃테마파크 조성사업, 시화MTV 개발사업 등은 도시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대표사업이 될 것입니다.

이어서 질문 항목별로 나누어 답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인 도시의 양적 팽창을 지양하는 지역개발방향과 베드타운화에 따른 대책입니다.
우리 시는 시승격 20년이 지나고 있지만 각종 도시기반시설의 부족으로 자족능력을 갖지 못하여 많은 시민들의 생활권과 경제활동 권역이 달라서 도시 정체성 확보와 도시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도시의 베드타운화는 도시 인프라의 부족에서 기인하는 것이며 인구와 기반시설 등 적정 도시규모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양적 성장이 전제되어야 하고 그에 따른 도시개발은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때문에 시에서는 우선 시민들의 편리한 도시생활을 돕고 각종 종합 편익시설들이 들어설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문화예술회관, 운동장 등 기반시설 확충에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도시의 질적 성장과 함께 조화롭고 내실있는 지역발전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시흥의 정체성 확립은 물론 문화, 교육 분야 등 시민과 도시를 정신적으로 살찌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적 측면의 도시 인프라 확충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두 번째 질문인 시화공단의 공동화 방지와 기업활성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시화국가산업단지는 반월국가산업단지와 함께 우리나라 최대의 중소기업 집적단지이며 기계, 반도체, 자동차 등 국가주력산업의 부품소재 생산기지로 2008년 4월 현재 6,529개사에 86,437명이 종사하고 있고, 연간 생산액 22조 7천억원에 43억불의 수출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시흥산업의 상징입니다.
하지만 1986년 조성 이후 20년이 지나면서 산업단지 노후화와 함께 교통 등 기반 및 지원시설의 부족, 그리고 수도권 관련 규제 등으로 인한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로 영세 임대기업이 증가하고 국내 다른 지역이나 해외로 이전해 나가는 기업이 늘어나는 등 공동화가 심각한 실정입니다.
시에서는 시화공단 공동화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식경제부, 경기도, 한국산업단지 관리공단 등 관련기관과 함께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용역과 반월ㆍ시화 산업단지 기능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근본적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대기업 공장 신증설 허용 등 기업의 생산활동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 개혁과 기업활동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한 복합비즈니스센터 건립 추진, 근로자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버스노선 및 주차장 확충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으로 기업을 고부가가치 기술 혁신의 주체로 만들기 위해 기업ㆍ대학ㆍ연구소 그리고 행정기관이 연계한 산ㆍ학ㆍ연ㆍ관 협력사업을 통하여 기술 및 브랜드 개발,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산활동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시화공단은 국가가 관리하는 산업단지이며 공단의 공동화를 방지하고 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법제도의 개선과 막대한 재원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시 차원의 노력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시에서는 정부의 기업우선 정책에 발맞추어 시화공단 공동화 방지와 기업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마련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특히 시화MTV 개발사업을 시화공단의 경쟁력을 높이는 호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주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세 번째 질문인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산업육성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으로 “무엇을 먹고 사느냐” 는 것은 도시의 존립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때문에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거나 새로운 산업육성 전략을 마련하여 추진하는 등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 시에는 수도권 최대규모의 시화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해 있고 수도권 첨단산업용지 공급을 위한 5,631,000㎡ 규모의 시화MTV 개발사업과 매화동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도시성장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0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하여 유통?서비스업, 지식산업, 농축산업에 대한 분야별 발전전략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장기 발전계획에서 제시하고 있는 추진과제들을 현실여건에 맞게 단계적으로 실천함으로써 모든 산업과 지역이 고루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특히 다른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크면서 산업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현재 시화공단 내 주력산업인 기계 및 자동차 산업을 핵심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네 번째 질문인 지역 내 다양한 목소리와 성향의 통합 및 시흥발전을 위한 동참 유도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시흥의 가장 큰 고민은 주거지와 생활권의 분산으로 도시의 통합과 시민역량 결집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멀리 떨어져 있고 만남이 없으면 마음도 멀어지는 것이 인지상정인 것처럼 보이지 않는 지역간 갈등요소도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시에서는 민선 3기부터 도시의 통합을 최대 현안으로 삼아 시청중심의 도시 구심점 확보를 고민해 왔고 현재 추진중인 능곡?장현?목감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지리적 통합은 물론 시민사회 내에서의 교류와 만남, 그리고 목표와 이해의 일치를 통하여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성향을 함께 아우르는 정서적 통합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브랜드 슬로건 개발, 대표축제 육성, 명문고 육성 등을 통해 시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들의 정주의식과 자부심을 고취함으로써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시정에 동참하여 시흥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입니다.
물론 민선4기 시정 슬로건인 “시민참여 열린시정”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 해 10월 시민참여 기본조례를 제정한 바 있으며 통합반상회, 시민감사관제, 시민참여 예산제, 민간환경감시단 등 시민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적 장치도 이미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시의 계획과 구상들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시의회 및 의원님의 이해와 협조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소망하는 미래를 함께 열어 갈 수 있도록 시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립니다. 

시흥의 내일을 걱정하시는 열정과 고견에 감사드리며 이상으로 안시헌 의원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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