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8/05/06 [14:48]
오이도 선착장 불법 영업 성행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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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수시설 조차 없이 회 · 주류 등 판매 - 위생 관리 안돼 식중독 크게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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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의 해안 관광 명소로 자랑하고 있는 오이도에 선착장에서 불법 영업행위가 만행되고 있어 주변해안 오염은 물론 식중독에 노출 되어있어 시급한 단속과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본보 108호 7면 보도)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오이도를 찾는 관광객이 부쩍 늘고 있는 가운데 선착장에서는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불법영업이 만행하고 있으나 관계기관에서는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선착장에서 불법 건축물이나 비닐 등의 천막을 치고 영업을 하고 있는 이들은 식수공급 조차되지 않는 곳에서 회를 떠주고 술을 파는 등 비위생적인 불법영업활동을 하고 있으며 배수시설 또한 전혀 되어있지 않아 오물이 해수면에 흘러 들어가고 있어 주변 오염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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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선착장 구석구석에는 관광객이 버린 쓰레기와 사인들이 버린 쓰레기 등이 난립되어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해안 관광지로의 역할을 물론 경기도에서 지정한 음식문화 시범거리의 기능도 위기에 처할 형편에 이르고 있으나 관계부처인 시흥시는 물론 항만공사와 해양청에서는 문제점을 충분히 알고 있으면서도 대책을 전혀 세우고 있지 않아 자칫 비위생적인 업소의 무법천지로 변해갈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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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 상인 김 모씨는 “세금을 내고 있는 업소들은 펑펑 놀고 있는데 무허가 영업소는 종업원을 두고 영업을 할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는데 단속조차 하지 않고 있어 더 이상 이곳에서 장사를 못해 먹겠다.”며 울화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상인 이 모씨는 “태안반도 기름 유출 사고로 한동안 관광객의 발길이 뜸했으나 요즘 들어 조금씩 늘어가고 있는데 선착장의 비위생적인 영업으로 인해 식중독이라도 나게 되면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한심하다.”며 목소리를 키웠다.
휴일을 맞아 가족들과 이곳을 처음 찾았다는 관광객 오 모씨는 “오이도가 가까이 있어 왔는데 주변이 너무 지저분하고 어수선해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 하는 것 같다.”며 큰 실망을 나타냈다.

경기도 음식문화 시범거리로, 시흥시가 등대를 중심으로 시흥시의 대표 관광지로 홍보되고 있는 오이도가 일부 불법상인들에 의해 크게 손상되고 있는데도 관계기관에서는 뒷 짐만 지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들에 대한 시흥시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 시키고 있어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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