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희망스타트 대상아동 20명은 노인복지시설 글라라의 집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희망스타트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과 글라라의 집 할머니들 50여명은 6인 1조로 아이클레이(점토)를 이용해 할머니들이 가고 싶지만 쉽게 갈 수 없는 멋진 바다 속의 모습을 만들었다.
이날 희망 스타트 아이들과 글라라의 집 할머니들은 한 팀이 되어 멋진 작품을 만들려고 서로 노력하고 도우며 시간을 보냈다.
한 할머니가 게와 바다풀 등 멋진 바다 속 풍경을 만들자 자원봉사 학생이 “할머니 진짜 멋진 바다 속 풍경이에요. 손녀에게 자랑하세요.”라고 말하자, 할머니가 “난 손녀가 없어”라고 답했다.
이에 학생은 “저도 할머니가 계시지 않는데 저의 할머니가 되어주세요. 제가 손녀 할게요,”라고 말해 큰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희망스타트 관계자는 "받기에만 익숙해져 있는 아이들에게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과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이 얼마나 보람된 일인지 어릴 때부터 배워나가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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