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3/12/24 [15:34]
시흥시비전아카데미 12월 강의 성황
한완상 전 부총리 열강으로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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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에서 지역 CEO들의 품격을 높여가기 위해 부설로 운영하고 있는 시흥시비전아카데미 12월 강의가 지난 9일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제2중소기업관 4층 컨퍼런스홀에서 한완상 전 부총리의 특별강의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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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의는 부총리겸 제18대 통일원 장관을 역임했으며 제1대 인적교육부장관, 상지대, 한성대 총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경기도 교육연구원 초대 이사장을 맡고 있는 한완상 강사가 특별 초정되어 ‘21세기의 감동적 리더십’이란 주제로 강의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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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는 관내 초·중등학교 교장 등 교육계인사를 비롯해 시흥시비전아카데미 회원과 회원 가족 등 70여명이 참석해 한완상 전 부총리의 열강에 깊이 빠져들었다.

“한국이 현재 세계에서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문을 연 한완상 강사는 “1962년 미국 유학당시의 한국과 지금을 비교하면 졸에 불과 했던 한국이 이제는 말이나 포 정도에 위상을 갖게 됐다.”라며 유엔사무총장이며 세계은행 총재, WHO사무총장 등이 한국 사람이며 국제주요 기구의 수장을 한국 사람들이 차지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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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완상 전 부총리는 “이로서 한국은 세계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의 수학을 비롯한 주요 학문에 학력수준 또한 OECD국가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최고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부분이 많은 나라로 대단한 저력을 갖고 있는 국민으로의 자부심을 가져도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의 주요 방송사인 CNN에서 한국이 세계1위인 10가지와 서울이 세계의 위대한 도시가 되는 50가지 이유 등을 말하는 것이며 미국의 부통령이 중?일 영토분쟁으로 인한 중국, 일본 한국 3개국을 방문하게 된 것도 한국의 위상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제는 한국도 감동적 리더십을 말할 수 있는 위치에 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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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완상 강사는 주제인 ‘21세기 감동적 리더십’을 말하기 위해서는 최근 세상을 떠난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을 비롯해 3명의 세계적 인물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들의 만 남 등을 통해서 얻은 감동적 리더십에 대해서 설명해 나가겠다며 강의를 전개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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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강사는 비폭력 투쟁으로 유명하며 28년의 감옥생활을 한 만델라 대통령을 소개하며 “무력시위를 통해 우여곡절 끝에 대통령에 당선됐으며 당시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한다.’라며 헌법을 개정하고 흑인과 백인들이 화합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으며 당시 누구에게나 진실만 말하면 화해하고 사면해주었다.”고 설명하며 만델라 대통령의 역지사지(易地思之) 정신의 위대한 감동적 리더십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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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는 대통령에 당선되고 남아공의 백인들의 주요 스포츠인 럭비 경기장에서 초청 됐을 때 백인 우상선수의 백넘버가 새긴 유니폼을 입고 참석하여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으며 이를 통해 흑인과 백인과의 소통을 이끌어 냈다.”고 소개한 한완상 강사는 “역지사지와 역지감지(易地感之-상대방의 감정에서 생각하는 것)면 모든 소통이 가능하며 이는 곧 평화를 만들어 낸다.”라고 강조했다.

한 강사는 특히 정치는 막히는 것을 뚫어 주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소통력이 없으면 정치는 끝장이다.”라며 정치인들에 대한 조언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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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4년 5월 대통령 취임식에 한국 특사로 참석한 한완상 부총리는 당시 만델라 대통령과의 만남을 소개하며 취임식장이 엄숙한 행사가 아닌 마델라 자신부터 몸을 흔들며 흥겹게 춤을 추는 등 모두가 흥겨운 행사로 진행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설명했다.

이때 취임식이 끝나면서 제일 먼저 만델라 대통령은 “아시아에 부자 국가인 한국, 중국, 일본, 홍콩, 브르나이 등 5개국 특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는데 이때 베트남 특사도 함께 참석시켰다.

이 자리에서 자신이 공산 좌파로 낙인이 찍혔던 것을 잘 아는 만델라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 일본 특사에게 “여러분 남아공은 아프리카에 있지만 교육, 통신, 금융 등의 일부 산업은 유럽 수준이다. 남아고 발전을 위해 투자해주면 확실하게 투자금을 회수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남아공에 투자해도 문제가 없다는 확신을 심어주며 투자를 요청했던 기억들을 설명했다.

또한 부자국가에게 부탁했던 것에 불만이 있던 베트남특사가 오히려 남아공에서 베트남에 투자해줄 것을 요구하자 즉시 해외 순방을 가장먼저 하겠다고 약속하며 베트남특사의 불만을 잠재워 큰 그릇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소개하며 역지사지를 잘 이행하는 만델라 대통령의 리더십이 곧 감동적 인 리더십의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남아공 대통령을 지내면서 만델라를 구속 감옥생활을 시켰으며 만델라 대통령 밑에서 부통령으로 역할 했던 데클레르크에 대해 소개하며 한완상 강사는 데클레르크를 만난 자리에서 ‘300년 동안 지속된 인종차별의 벽을 없애버린 당신은 80년을 끌어오던 세계의 냉전을 해소한 고르바쵸프보다 두 가지 더 위대하다.’고 말했다며 “만델라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있는 역할을 했으며 만델라 정권의 성공을 위해 서슴없이 부통령으로 역할을 하며 소통과 평화를 이뤄낸 데클레르크 또한 감동적인 리더십의 소유자라고 강조 했다.

한완상 강사는 또한 사람의 감동적 리더십에 대해 50조원의 재산 소유자로 세계 2번째 갑부인 워렌버핏을 소개하며 “검소하고 소탈한 워렌버핏은 부자감세의 입법을 추진할 당시 일반 서민의 세금 비율이 높은 것을 알고 뉴욕타임즈에 상·하원들을 향해 기고문을 써냈는가 하면 빌게이츠와 함께 상속세를 내야 빈부의 격차가 줄어든다며 상속세 철폐 반대운동에 앞장서며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한완상 전 부총리는 우리나라에는 만델라 같은 정치인, 워렌버핏 같은 재력가가 없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문제에 대해서는 승리는 독점하고 압승할 때 전쟁과 파괴가 일어나는 것이며 함께 이기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강자가 우아하게 지는 것이 가치 있는 것이라고 주장 강자가 역지사지(易地思之)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랑은 ~때문에 사랑이 아닌 ~도 불구하고 주는 사랑이 중요하다’고 역설하고 이에는 이의 보복적 정의인 발악(發惡)보다 역지사지하며 원수를 사랑하라는 발선(發善)의 가치가 감동적인 리더십이라고 결론지었다.

이날 강의에 앞서 시흥시비전아카데미 자문변호사로 오대현 변호사를 위촉해 회원들의 법적 자문역할을 하기로 했으며 공석이던 본부장에는 김갑용 금강산 산악회장을 임명했다.

강의와 회원들의 직업교류의 폭을 더욱 넓혀가며 지역 명품 단체로 발전시켜가고 있는 시흥시비전아카데미 다음 강의는 오는 2014년 1월 13일 정왕동 쎄쎄쎄에서 신년회로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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