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3/08/09 [17:45]
시흥예술단 대표 겸 예술감독 함희경
'일이 곧 휴식' 예술 향한 뜨거운 열정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 주간시흥
 
오락가락하던 빗줄기가 그치고 유난히 맑은 하늘이 파란 쪽빛이다. 은행동에 위치한 시흥예술단 사무실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깔끔하게 꾸며진 사무실은 오전 이른 시간이라 조용한데 몇 년째 함께 살고 있다는 고양이 한 마리가 함께 맞이한다.

시흥예술단 함희경 대표는 시흥시소년소녀 합창단, 프리모 오페라단, 레이디 코러스 등 회원 120여명과 함께 시흥예술단을 꾸리고 있다. 현재 시흥예총에서도 음악협회 지부장을 맡고 있으며 화요음악회, 회원정기음악회, 신년음악회 등을 기획 공연에 올리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함희경 대표는 시흥시에 불모지나 다름없던 1998년 문화예술의 기반을 다지고 꿈나무를 키워보고 싶어 28세 때 사무실을 오픈하고 시흥시소년소녀 합창단을 만들어 활동하게 됐다.

함대표의 말에 의하면 지금 생각하면 그 나이에 무슨 배짱인지는 모르지만 시작을 하게 됐고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     © 주간시흥

 
그때 만들어진 시흥시소년소녀 합창단과 함께 지난 7월 포천시 600주년 페스티벌 공연을 마치고 돌아 왔다며 이제는 실력을 인정받아 시흥뿐만이 아니라 전국으로 초청공연을 다니고 있다며 활짝 웃는 함대표의 얼굴에서 합창단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98년 시흥에서 처음 만든 시흥시소년소녀 합창단은 벌써 15년째 활동 중이다.

“시흥시소년소녀 합창단이  98년에 제일 처음 시작했고 그 뒤 전문 성악가들로 구성된 프리모오페라단, 여성들로 구성된 레이디 코러스도 10년째 함께 활동하고 있네요”
학교 다닐 때 아르바이트로 시작했던 렛슨 수업이 자연스럽게 제자양성으로 이어져 그간 함께한 제자들과 매년 음악회를 같이한다.
 
▲     © 주간시흥
 
올해로 10회째 진행된 제자음악회는 지난 5월 경기예고 아트홀에서 성악을 전공한 예술고등학교 제자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같은 길을 가고 있는 제자들과 함께하는 공연이라 더 뜻 깊고 의미 있는 공연이었다.

어릴 때 함께 시작한 제자들은 어느덧 지금은 다시 시흥으로 돌아와 같은 길을 가고 있다며 제자들을 볼 때 세월을 느낀단다. 처음 렛슨을 시작한 정혜미양은 한국예술종합학교을 졸업하고 예비반 지휘자로 돌아와 활동을 같이 하고있다. 


▲     © 주간시흥

 
매화동에서 나고 자라고 시흥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함희경 대표는 시흥토박이로 시흥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발 벗고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시흥 출신으로 현재 전문적으로 음악공부를 하고 계속하고 있는 젊은이들로 구성, 주간시흥 주최 ‘영 아티스트 콘서트’도 2년째 함께 하고 있다.

캠프 겸 합창제로 지난 5일은 마스터 클래스 2박3일 합숙을 진행했다. 방학 때 마다 준비하는 캠프를 통해 제자들의 실력도 쌓고 서로간의 사랑을 전한다.

쉼 없이 달려온 함희경 대표는 휴가가 따로 없다. 따로 휴가를 계획하지 않고 캠프로 대신한다. ‘일 하는게 쉼’이라는 그녀에게 휴식은 제자들과 연주회 끝나면 뒷풀이 겸 맛있는것 먹고 같이 이야기 하는 것이란다.
 
월~금요일까지 오전, 오후 개인 레슨과 예술고등학교 출강으로 꽉짜인 스케쥴에 토요일 합창단 연습, 일요일은 교회 지휘를 맞고 있다. 거기에 공연기획과 뮤지컬공연 기획 등 눈코뜰 새 없는 바쁜 일정으로 하루 24시간이 모자란다.

“7월 한 달 동안 10번의 공연이 무대에 올랐어요. 와 정말 바빳네요.” 바빠서 행복하다는 표정이다. 앞으로의 꿈은 제자들이 다시 시흥으로 돌아와 시흥을 기반으로 예술단을 활성화 시키고 꿈나무들을 양성하는 더 큰 음악교육기관을 만들고 싶다는 함대표는 프리마돈나로 서도 여전히 무대에 오르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많이 본 뉴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