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3/07/21 [18:39]
시흥비즈니스센터 빗물 줄줄
곳곳 크고 작은 하자 발생 부실공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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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에 빗물이 새고 있는 비즈니스센터     © 주간시흥

한국산단공‘관리주체인 시흥시일이다’외면

시흥시 정왕동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운동장에 우뚝 세워진 시흥비즈니스센터가 건립된 지 10개월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장마에 곳곳에서 빗물이 줄줄 흘러 내리는 등 하자가 발생되고 있어 총체적 부실공사가 아닌지도 우려되고 있다.

또한 발생된 하자문제에 대해서도 빠르게 처리되지 않고 있어 시흥비즈니스센터를 이용하는 기업인을 비롯한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시흥비즈니스센터는 국내 최대 산업단지인 시흥ㆍ안산스마트허브(구 시화ㆍ반월산단)에 기업 지원시설과 근로자 편익시설로 이용하기 위해 건립 지난해 10월 말 준공 됐으나 비가 오면 창문을 비롯한 곳곳에 누수가 발생되고 부분적인 마감처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사용상에 불편함이 제기되는 등 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다.

또한 이번 장마에는 출입구 천정 조명 갓 부분 여러 곳에서도 빗물이 줄줄 흐르고 있어 전기누전에 대한 위험성에도 노출되어 있는 등 전반적인 공사부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세부적인 점검도 필요한 것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흥시 관계자는 “최근 시공업체를 불러 건물관리용역 회사 직원들과 함께 건물 전체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했으며 빠른 조치를 요청했다.”라며 “최대한 빠른 조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하고 “이미 지난 5월에 시흥비즈니스센터의 건물을 공사주체인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 하자내역들을 통보하고 이에 대해 점검을 협조 요청했으나 별다른 대응이 없는 상태이다.”라며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업무협조가 원활하지 않아 불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 담당자는 “중간에 업무 담당이 바꿔졌으며 최근에 내용을 잘 알지 못하고 있다.”라며 “관리주체를 시흥시로 넘긴 상태이며 인수인계후 발생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관리업체나 담당기관에서 해야 할 일이다.”라며 최근 발생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할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발생되는 문제가 공사상에 하자로 판단될 경우 건축시공사에 하자이행을 요청하면 될 일이다.”라고 원론적이 답변으로 일관했다.

시흥비즈니스센터를 이용하던 연성동에 한 주민 안 모씨는 “시흥시민들의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겠다고 수백억 원의 돈을 들여 만든 건물이 완공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빗물이 샌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총체적인 부실공사가 이뤄진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시흥비즈니스센터는 지난 2009년 9월 시흥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MOU를 체결하고 2010년 7월 공사에 착수하여 올 10월 말에 준공됐으며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부지 내 위치한 비즈니스센터는 지상 13층에 지하1 층 규모로 총사업비 267억 원(국비 40, 도비 40, 시비 50, 산단공 27, 산기대 110)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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