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3/07/12 [10:58]
도시농업박람회로 소풍오세요
시흥시 제1회 도시농업박람회 개최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 주간시흥

 
도·농 복합도시인 시흥시가 제1회 도시농업 박람회를 정왕동 호수공원 일원에서 열었다.

‘농업과 생명이 있는 행복한 도시공동체’를 주제로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도시생활인에게는 텃밭을 가꾸며 건강과 행복을 꾀하는 한편, 농업인의 어려움을 알고 생산된 농산물에 대한 고마움을 앎으로써 함께 소통해 나가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주 무대인 경기도 검도관 에서는 4일간 생명의 장, 참여의 장, 어울림의 장, 희망의 장 등으로 다양한 공연무대가 진행되며, 다양한 도시농업관련 전시 및 체험을 만날 수 있다.

박람회장과 연계한 휴락통 주말농장과 아파트 텃밭, 옥상텃밭, 걷고싶은거리 등 도시농업현장투어로 실제 도시농업의 현장도 볼 수 있다.

부대행사로 도시농업 전국미술대회, 도시농업 토크콘서트, 전국 거리텃밭 아이디어 공모전도 개최된다.


▲     © 주간시흥

 
개막식이 열린 첫날,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많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아파트에 살면서 작은 화분에 텃밭을 가꿔볼까 생각 중이었는데 이런 박람회가 열려서 참 반갑네요, 유익한 정보가 가득합니다”
“학교 옥상위에 가봤는데, 학생들이 참 잘 만들었더라구요, 교육적으로도 참 좋다고 여겨집니다”
“싱싱한 채소들을 보니 한번 키워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평소 도시농업에 관심 있던 방문객들은 싱싱하게 키워진 각종 채소들과 과실들을 보며 자신들이 키워낸 것처럼 기뻐했다.


▲     © 주간시흥

 
실제로 박람회장에는 지난 수 개월간 잡초뿐인 장소를 개간하여 토마토, 참외, 수박 등의 여름 과실들을 만들어 낸 관계자들의 숨은 노력과 땀이 구석구석 베여있다.

박람회장을 찾은 학생들은 체험활동을 즐기며 “봉숭아 물들이기 처음 해보았는데, 재밌어요”, “곤충들과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니 흥미롭고 신기해요”라며 즐거워했다.
 
급격한 도시변화로 정서적인 여유마저 사라져가는 요즘 건강과 여유도 찾으며 안전한 먹을거리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도시농부가 될 수 있다.

사람과 자연이 조화되며 공생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정신적 풍요를 통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시 농업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농업이 도시를 만나는 행복한 삶이 지금 이곳에서 시작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많이 본 뉴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