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3/06/24 [13:32]
인체의 구성요소 눈(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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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을 대할 때 각자 자기만의 관점으로 상대방을 관찰하게 된다. 여러 가지를 관찰하게 되지만 가장 먼저 관찰하게 되는 것은 얼굴이다. 왜냐하면 얼굴은 상대방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물론 말하는 모습이나 어투 또 사소한 행동 등을 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것들은 같이 생활하면서 알아가는 것이고 단순히 맨 처음 상대방을 파악하는 것은 얼굴에 나타난 상대방의 모든 모습이다. 이중에 눈은 특히 더 관찰하는 곳이 된다. 눈은 사람의 모든 모습이 담겨져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눈을 마음의 창이라고 한다. 이는 마음속에 담겨있는 감정과 이성이 눈에 나타난다는 말이다. 즉 눈을 보고 사람의 마음을 유추할수 있고 사람의 인격을 파악할수도 있다. 관상을 하는 사람들도 눈의 모양으로 사람의 길흉화복을 점치기도 한다.

눈은 사람의 성격과 마음을 담아내는 그릇으로 인식된다. 눈빛이 선한 사람을 보게되면 왠지 마음이 편해지고 눈빛이 강렬한 사람을 보게되면 그 사람은 추진력을 겸비한 사람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또한 눈의 생김새나 눈의 색채 눈썹의 모양 눈꼬리의 방향 등으로도 사람의 성격을 유추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 눈은 오장육부(五臟六腑)의 정기가 모이는 곳이다. 즉 장부(臟腑)의 정기(精氣)가 나타나는 곳이 눈이다. 뼈의 정기는 동자(瞳子)가 되고 근(筋)의 정기는 검은자위(黑眼)이 되고 혈의 정기는 눈주위가 되고 기의 정기는 흰자위(白眼)이 된다. 이렇듯이 눈은 우리 몸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곳이다.
 
눈을 잘 관찰하고 눈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을 파악하여 몸의 건강상태를 알아낼수 있다. 요사이 홍채학(紅彩學)이라는 진단방법이 유행하는 것도 눈이 몸의 전반적인 상황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특히 눈은 간(肝)의 상태가 잘 나타나는데 간기(肝氣)가 허하거나 약하면 눈이 잘 보이지 않고 침침하게 되고 간혈(肝血)이 부족하면 시력이 약해지면서 헛것이 보이기도 한다. 간열(肝熱)이 생기면 눈이 충혈되거나 붓게 된다. 밤을 새거나 피로가 싸이면 먼저 눈에 충혈이 오는 것도 이러한 이치 때문이다.

눈병은 화(火)가 없이는 생기지 않는다. 흰자위가 붉게되는 것은 화(火)가 폐(肺)를 억누른 것이고 눈두덩은 비(脾)를 검은자위가 붉고 침침해지는 것은 간(肝)과 신(腎)이 억눌린 것이다. 그러므로 눈병의 치료는 화(火)를 내리고 혈(血)을 보충해주면 된다. 대표적인 것이 자신명목탕(滋腎明目湯 = 당귀 천궁 백작 생지황 숙지황 4g 인삼 길경 치자 황연 백지 만형자 감국 감초 2g)이고 자음지황환(滋陰地黃丸 = 숙지황 40g 시호 32g 건지황 30g 당귀 황금 20g 천문동 지골피 오미자 황연 12g 인삼 지각 감초 8g)을 쓰는데 모두 혈이 부족하고 정신이 피로하여 간신이 허약하여 눈이 잘 보이지 않으면서 눈이 충혈되는 증상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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