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2/01/27 [10:42]
조평호 경기도 교육의원 특별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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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시흥

경기도교육위원 조 평 호


주간시흥은 교육도시로 발돋움해 가고 있는 시흥시의 교육정책에 따라 현재 시흥 교육발전에 중요한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조평호 교육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교육의원 활동 내용과 경기도 및 시흥교육의 방향을 알아보고 이를 보도한다. 이를 통해 시흥시민들이 교육여건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         <편집자 주>
 
 
◈ 경기도 교육(위원)의원으로 활동하신지 올해로 2년이 되셨습니다. 그동안 경기도 교육과 시흥교육 현장을 지켜보신 소감은.
▲ 경기교육은 학생들의 행복한 배움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는 한국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선구자 역할일 뿐 아니라 타 교육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경기교육 핵심은 인권과 혁신인데 이는 시대적 과제이며 보편적 복지를 추구하는 것은 우리의 명제이다.
종교기관과 사찰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도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었다. 학교 뿐 아니라 지금 우리 사회는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최고의 화두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혁신은 ‘본질로 돌아가자’는 것이라 생각한다. 학교는 학교 본연의 모습으로, 종교기관은 종교기관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기교육과 시흥교육은 바로 이런 점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본다.

◈ 취임 이후 그동안 다양한 민원 사항을 비롯해 경기도와 시흥시의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해오셨는데 특히 기억되는 일들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 일선학교의 교장선생님과 선생님 그리고 행정실 직원들을 많이 만나 뵈었고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시고 노력하시는 모습에 경의를 표한다.
저에게도 이런 저런 말씀을 많이 주시고 계시다.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의견과 생각을 ‘민원’이라 생각하기보다 학교를 보다 나은 환경과 시설을 마련하여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적극적인 경영관이라 생각한다. 이런 열정이 없으면 학교는 발전할 수 없으면 이 또한 웬만한 열정과 용기가 없으면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학생을 위한 환경시설개선에 관련 의견 제시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1년 반 동안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한 점은 특정학교에 특정사업을 지원하기 보다는 경기교육의 틀거리를 만드는데 주력했다. 학교시설환경 개선을 각 분야별 계획을 마련하도록 하였다. 비가 새는 학교가 있다면 그 때 조사해서 방수공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학교 전수조사를 통하여 3~4년 계획을 세우도록 했다.
교실마루, 창틀, 화장실, 냉난방시설, 건물노후도 평가, 출입문 개선, 급식시설 등 분야별 계획과 투자순위를 정하여야 한다.
이런 계획을 바탕으로 중단기 학교별 분야별 지원계획을 세우고 대응투자계획을 마련하고, 일선학교 환경개선을 위한 예측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소규모 학교기본운영비 지원 방안, 특성화 고등학교 중단기 계획 마련 등도 중요한 일이었다.

◈ 시흥시의 교육현장을 살펴보시면서 시흥교육 여건의 장점은 무엇이고 약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하고 계시며 특히 시흥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중점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될 부분이라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 시흥시민들의 교육에 관한 관심과 열정은 대단하시다. 지역사회 지도자분들 학부모님들의 높은 안목, 그리고 강현재 교육장님 김윤식 시장님의 혁신교육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힘을 얻어 발전의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혁신지구 지원, 서울대 유치를 통한 교육벨트화 추진은 시흥교육의 뿌리를 단단히 내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지원과 방안을 마련하여야 하겠다.  

◈ 교육(위원)의원님께서 시흥시 교육발전은 물론 경기도 교육발전을 위해 올해(2012년도) 특별히 계획하고 계신 사항들이 있으시다면 무엇인지요.
▲ 학생들의 행복한 배움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행복하면 모두가 행복하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학교가 존재하는 이유는 학생이 있기 때문이며 학생을 위한 곳이어야 한다.
교육환경시설은 많은 변화를 하였고 외국의 시설과 비교하여도 뒤떨어지지 않는 부분이 상당부분 있다고 생각한다.
앞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부족한 부분은 계획을 세워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가야 하지만 내부치장이나 실내장식을 위한 투자는 경계하여야 한다. 이제는 하드웨어적 분야보다는 소프트웨어 분야에 관심을 갖고 학교의 내부를 들여다 볼 계획이다. 교수학습이 이루어지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교수학습지원에 많은 관심을 가질 생각이다.
또 같은 학교공동체 안에 있으면서도 소외된 분이 있다. 이분들의 복지와 사기진작에도 관심을 갖겠다.

◈ 현재 교육 현장에 계시는 교육관계자들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하고 계시며 특히 강조하고 계신 내용이 있으시다면 무엇인지.
▲ 과도기적 상황과 어려운 과제가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역할을 다하시는 경기교육가족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교육가족을 제가 평가하기 보다는 교육가족으로부터 제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기교육과 시흥교육의 행복한 배움의 과정이 되도록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으로부터 모두가 자유스러워야 한다. 행복해지고 행복해지는 과정이 배움의 과정인데, 이를 배우러 가는 길이 위험하고 배우는 곳이 무섭고 정글화가 되어가는 현실이 참 안타깝다. 이런 현상은 바뀌어져야 한다.
등하교길 안전을 위한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교문에서부터 교실앞까지 학생 통학로와 차로를 분리하고 배움터지킴 배치 확대 뿐 아니라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가해학생들을 위해 호국교육원, 예절교육원, 수덕원 등을 조직개편하고 이들을 위한 중장기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할 생각이다. 복지정책이 흔히 요람에서 무덤까지라고 하는데 학생의 안전과 행복은 ‘집에서부터 집에까지’ 보장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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