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2/01/17 [19:37]
모든 병의 근원 마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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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화한의원 원장 한의학박사
  고 영 상    © 주간시흥
정신기혈(精神氣血)은 한의학에서 가장 기본적 이론의 토대이다. 일반적으로 음양오행론(陰陽五行論)을 한의학 이론의 중심으로 삼게 되는데 음양(陰陽)과 오행(五行)은 철학적 견지에서 한의학을 바라보는 것이다. 이러한 음양오행(陰陽五行)의 내용이 사람의 몸에 대비대는 것이 바로 정신기혈(精神氣血)이다. 정(精)과 신(神)은 음양으로 대비되고, 기(氣)와 혈(血) 역시 음양으로 대비된다. 또한 정신기혈이 오행(五行)의 순환에 따라 상생(相生)과 상극(相克)으로 끊임없이 변환한다.

정혈(精血)이 부족하여 심신이 불안하면 불면증(不眠症)이 온다고 앞에서 이야기했다. 정혈이 부족하다는 것은 몸에 음기(陰氣)가 부족해져서 속으로 열이 발생하여 심장을 압박하므로 가슴이 답답하고 열기를 느끼며 불안 초조를 느끼게 된다. 또한 몸의 진액(津液)이 말라 없어져서 허번(虛煩)을 호소하게된다. 기본적으로 신허(腎虛) 즉 신장(腎臟)의 기운이 약해져서 심장(心臟)의 활동을 제약하는 상태를 말한다.

사람은 크게 불과 물의 음양조화로 건강을 유지하게되는데 이를 담당하는 장부가 심신(心腎)이다. 심장은 불을 뜻하며 이 화(火)가 몸의 활동성을 유지하는 힘이 된다. 신(腎)은 물을 뜻하며 영양을 공급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 물의 기운이 심장으로 가서 계속적으로 열이 발생하는 것을 제어하고 열기속에 영양을 담아 온몸을 자양하게 된다. 이러한 기전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상황을 심신불교(心腎不交)라고 하고 불면과 불안 심계 정충 등의 증상이 온다.

이렇게 볼 때 사람은 심신(心腎)이 잘 소통되면 건강을 유지할수 있다. 즉 심과 신의 활동이 잘 이루어지고 서로 상호의존, 대립을 통하여 적절한 중용의 흐름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바로 건강한 삶과 몸을 만드는 지름길이다. 이럴 때 사용하는 처방이 바로 이신교제단(二神交濟丹 = 복신 의이인 115g 산조인 구기자 백출 신곡 75g 백자인 감인 건지황 맥문동 당귀 인삼 진피 작약 복령 사인 37.5g 꿀 산약 150g)과 고암심신환(古庵心腎丸 = 숙지황 건지황 산약 복신 120g 산수유 구기자 구판 우슬 환연 목단피 녹용 40g 감초 20g)이다.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꿀로 반죽한 다음 일반크기의 환약을 만들어 주사를 겉에 입힌다. 한번에 약 100알씩 빈속에 따듯한 물로 복용한다.

노손으로 심신이 허하면서 열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몹시 뛰고 정액기 절로 흐르며 식은땀이 나고 눈이 어두워지며 귀에서 소리가 나고 허리가 아프며 다리가 약해지는 것을 치료한다. 오랫동안 먹으면 머리카락이 검어지고 정력이 세지며 다시 자식을 가질수 있게한다고 동의보감에 쓰여 있을만큼 명약이다.

사람이 늙어가면 일반적으로 정력이 떨어지고 다리에 힘이 없으며 백발이된다. 이는 신(腎)과 심(心)이 약해져서이다. 신정(腎精)이 왕성하면 정력이 좋아지며 심혈(心血)이 풍부하면 정신적 안정이된다. 즉 심과 신의 음양의 조화가 이루어진다. 나이가 먹어가면서 점점 약해지는 몸을 보고 한탄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약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있다. 현대생활에서 60세는 결코 많은 나이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의 고생과 기력의 손상등은 인생을 즐겁게 유지시키는데 걸림돌이 된다. 이신교제단(二神交濟丹)과 고암심신환(古庵心腎丸)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나타나는 모든 증상을 치료해주고 또한 젊음을 유지시켜주는 약이다. 늘 복용하면 활력이 젊은 사람 못지않게 생기는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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