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1/12/20 [15:04]
디스크도 이젠 ‘맞춤 치료’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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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트럴병원 신경외과 서면 진료원장   © 주간시흥
대중화된 질환인 디스크. 그에 따른 다양한 치료법이 생기면서, 최근 같은 척추질환이라도 사람의 인체 상태와 생활상, 외부환경에 따라 달리 선택하는, 개인별 맞춤 치료가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최근 1년간 만성적으로 계속된 허리 통증을 참지 못해, 병원을 찾았다는 직장인 여성 이모씨(32)는 잘못된 자세로 인해 허리 디스크가 온 상태. 척추 재활 운동으로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한 환자였지만, 장시간 운동 치료에 임할 수 없는 상황에, 회사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던 그녀는 입원 없이 치료가 가능한 나노내시경 수술을 택해 치료를 받은 경우가 있다.

이처럼, 최근 나노 기술의 발달과 유비쿼터스 환경을 위한 기술 중, 최소형 정밀, 극미세가공과학기술, 시공을 초월한 정보기술 활용 등으로 의학 분야 중 척추 수술에서도 ‘척추수술의 꽃’이라 할 만한 ‘나노 내시경 수술’이 각광 받고 있다.‘나노 내시경 수술’은 기존 내시경 수술의 한계였던, 병변에 대한 시야 확보가 360도 각도에서 가능하며, 아주 작은 신경 하나하나까지 확인이 가능하여, 다른 신경이나 조직의 상처 없이 거의 완치할 수 있고, 특히 이 수술은 무통증, 무절개로 흉터 걱정도 없고, 입원도 필요 없고, 합병증도 없는 디스크 수술이 가능해지면서 바쁜 직장인이나, 흉터 걱정이 많은 여성들, 그리고 노쇠한 신체나 내과 질환 동반으로 일반 디스크 수술이 힘들었던 노인 환자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반대의 경우로, 병원에서 수술 치료를 권유 받았다는 20대 후반 여성의 경우, 지인에게 들은 척추재활장비인 Medx 혹은 척추 물리치료 프로그램을 찾아 병원을 바꾸고, 원거리의 통원 치료를 감행하는 환자도 있었다. 의사의 처방대로 수동적으로 치료를 받던 시대에서 이제는 개인이 직접 자신의 상황에 맞는 치료법을 택해, 의사에게 자문을 구하는 개인별 맞춤 치료 시대로 진보한 듯하다.

물론, 모든 상황이 환자의 선택대로 이뤄지기는 힘들다. 환자의 선택이 전문가가 봤을 때 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존중되어야 되며, 가급적 비수술적 요법의 보존 치료를 최우선으로, 검증된 치료법을 환자에게 제시하여 최선의 선택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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