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기사입력  2021/10/08 [06:27]
문정복 의원 ‘터널 내 수신 불량 수년간 개선 미흡’ 지적
방통위 AM채널 운영 여부 고려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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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기자] 

  © 주간시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이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도로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 터널의 72.6%가 재난 발생 시 라디오 재난방송 수신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재난방송 터널 내 수신환경 실태조사(2019년 시행) 결과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터널 내에서 국가 재난 주관방송인 KBS FM 라디오는 72.6%, DMB64.3%가 수신이 불량한 것이다. 위원회는 수신불량의 가장 큰 원인으로 라디오·DMB 중계시설의 노후화와 중계설비 설치 부족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도로공사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사용한 터널 내 중계설비 교체 비용은 2277,700만원에 달하지만, 재난방송 수신환경 개선은 2017년에 비해 5%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KBS에서 운용하는 AM방송의 경우 재난방송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AM송신소의 총괄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하고 있다. 현재 AM송신소의 운용비는 당진송신소 1개소 기준 40억이 소요되고 있다. 26개 송신소를 운용비를 예상하면 약1000억 가까이 국민세금으로 쓰여지고 있는 것이다.

문정복 의원은터널 내에서 재난상황이 발생할 시 방송수신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고 보다 철저하게 재난방송매체의 수신상태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재난방송은 그 상황의 행동요령 등을 국민들이 명확하게 들을 수 있어야 한다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도로공사는 라디오와 DMB 수신률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고자료

재난방송 수신환경 조사결과

라디오/DMB 중계기 연도별 설치 현황

 

3. 연간 터널 내 중계설비 교체비용 

재난방송 수신환경 조사결과

구 분

총 터널수

KBS FM

KBS DMB

양호(%)

불량(%)

양호(%)

불량(%)

도로 터널

2,716

628

(23.1%)

2,088

(76.9%)

1,038

(38.2%)

1,678

(61.8%)

철도 터널

685

24

(3.5%)

661

(96.5%)

34

(5%)

651

(95%)

지하철

970

546

(56.3%)

424

(43.7%)

490

(50.5%)

480

(49.5%)

합 계

4,371

1,198

(27.4%)

3,173

(72.6%)

1,562

(35.7%)

2,809

(64.3%)

 

2. 라디오/DMB 중계기 연도별 설치 현황

(단위 : 개소수)

구 분

‘04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519

4

14

49

14

35

19

13

38

6

10

71

82

47

39

46

32

라디오

230

4

14

49

14

35

19

13

38

6

10

15

4

-

2

2

5

라디오 및

DMB

289

-

-

-

-

-

-

-

-

-

-

56

78

47

37

44

27

 

3. 연간 터널 내 중계설비 교체비용

(단위 : 백만원)

구 분

‘15

‘16

‘17

‘18

‘19

‘20

‘21

교체

비용

22,777

2,547

3,125

4,674

4,331

3,600

3,00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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