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규 기사입력  2021/09/19 [11:06]
[오늘날씨] 아침까지 내륙안개, 낮과 밤 큰 기온 차, 9월 19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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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1년 9월 19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송원화입니다.

추석연휴의 첫날인 어제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청명한 가을하늘을 볼 수 있었는데요. 오늘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구름이 많겠지만 그 밖의 지역에서는 어제와 비슷한 날씨 예상됩니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아침저녁과 낮의 기온 차가 크겠고, 아침까지 내륙 곳곳에 안개가 짙겠는데요. 오늘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안개 정보 입니다. 이 시각 현재, 시정분포도를 보시면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붉은색으로 채색되어 있는데요. 가시거리가 1km 미만인 안개가 나타나는 지역입니다.

 

청주영덕고속도로 청송과 영암순천고속도로 보성의 CCTV 영상을 보시면 차선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안개가 짙게 낀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까진 내륙 곳곳에 안개 끼겠구요. 강원영서남부, 충청권내륙, 전라권내륙,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200m 앞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안개가 짙겠습니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 같은 주변보다 습한 지역에서는 시야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으니까요. 차량 운전 하신다면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평소보다 차량속도를 줄이는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이 안개는 최근 내린 비로 지표면 부근 대기가 습한 상태에서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며 만들어졌는데요. 해가 뜨고 기온이 오르면 점차 사라지겠습니다.

다음으로, 기압계 분석을 통해 오늘 날씨 짚어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주변 고도 5km 이상 상공의 대기흐름을 보여주는 수증기영상을 보시면, 우리나라 주변으로는 검은색의 건조한 공기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동해북부해상에는 건조 공기가 지상으로 가라앉아 발달한 고기압이 자리해 있습니다.

 

오늘 우리나라는 이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체로 맑겠습니다.

하지만 수도권과 강원도에선 중국내륙에서 다가온 구름이 지나겠습니다.

중국내륙, 구름의 서쪽을 보시면 건조한 공기가 자리해 있는데요. 무거운 건조 공기가 가라앉으며 가벼운 수증기를 들어올려 발달한 두터운 구름이 우리나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기압이 자리한 우리나라 주변으로는 지상으로 가라앉는, 하강기류가 강하기 때문에 두터운 구름은 우리나라로 다가올수록 옅어지겠고, 고도 5km 이상에서 상층운만 상공의 빠른 흐름을 타고 수도권과 강원도를 지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지상 부근에서 상공으로 올라갈수록 공기의 온도가 낮아지면서 공기가 가질 수 있는 수증기의 양은 적어지기 때문에 낮은 고도의 하층운에 비해 상층운은 옅습니다.

따라서 수도권과 강원도에서는 구름은 많겠지만 옅은 상층운 사이로 파란 하늘 볼 수 있겠습니다.

 

다음으로, 오늘 기온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14~22도의 분포로 선선하게 출발하고 있는데요. 낮 동안 햇볕으로 기온이 쑥쑥 올라, 오늘 낮 기온은 24~29도의 분포가 되겠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니까요. 옷차림에 신경쓰셔서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너울 정보입니다. 강원동해안과 경상권해안, 제주도해안에는 오늘까지,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 예상됩니다.

 

수심이 깊은 바다에서 높아진 물결이 수심이 얕은 바다로 다가오면서 쌓인 에너지 때문에 해안가에서 물결의 높이가 갑자기 높아져 백사장이나 갯바위를 강하게 덮칠 수 있으니까요.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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