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영 기사입력  2021/04/10 [08:42]
카리브해 수프리에르 화산 폭발 주민 대피 "한때 1600명 사망하기도"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카리브해 수프리에르 화산 폭발 주민 대피 "한때 1600명 사망하기도"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카리브해 세인트빈센트섬에 위치한 수프리에르 화산이 40여 년 만에 폭발했다. 인근 주민 1만6천여 명이 긴급 대피에 나섰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오전 8시 40분께 카리브해 섬나라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에서 가장 큰 섬인 세인트빈센트섬의 수프리에르 화산에서 폭발성 분출이 일어났다.

 

폭발 이후 6㎞ 높이까지 치솟은 화산재 기둥과 연기로 인근 마을이 어둠으로 덮이기도 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규모가 작은 폭발들도 이어졌다.

 

카리브해 각국에 분교를 둔 웨스트인디스대 지진센터의 이루실라 조지프 센터장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추가 폭발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은 카리브해 윈드워드제도에 세인트빈센트섬과 다른 작은 섬들로 이뤄진 면적 389㎢의 영연방 국가로, 인구는 11만 명가량이다.

 

수프리에르 화산이 마지막으로 폭발한 것은 지난 1979년으로, 당시엔 예보가 내려진 덕에 인명피해가 없었으나 1902년 폭발 때엔 1천600명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많이 본 뉴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