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영 기사입력  2021/03/06 [07:46]
이라크 찾은 교황 "위험 감수할 가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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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 찾은 교황 "위험 감수할 가치 있다"(사진=방송화면)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가톨릭 2천 년 역사상 처음으로 이라크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폭력과 극단주의의 중단을 촉구했다.

 

교황은 3박4일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를 비롯해 주요 도시를 방문하고 이슬람 시아파 지도자들과 만남을 갖는다. 교황은 가톨릭과 이슬람 사이 종교 간 화합을 강조할 예정이며, 바르함 살리흐 이라크 대통령과 만나 그리스도교 신자들을 차별과 위협에서 보호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시간 5일 바그다드 대통령궁에서 바흐람 살레 대통령과 만나 "상대방을 같은 인류의 일원으로 보는 법을 배워야만 효과적인 재건의 과정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후세에 더 정의롭고 인간적인 세상을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교황은 지난 2010년 발생한 테러로 58명이 숨졌던 바그다드의 '구원의 성모' 대성당을 찾아 추모의 뜻을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3년 즉위 이후 이라크를 방문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표현해왔다.

 

일각에서는 이라크의 치안 불안과 코로나19 확산,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테러 우려 등으로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교황 스스로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며 방문 의지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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