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7/11/26 [00:00]
장현지구 날림개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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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대책위, “사업비.보상가 너무 낮다” 주장

장현지구택지개발 보상대책위(위원장 박철희)는 지난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주택공사(이하 주공)이 추진중인 장현지구 택지개발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날림개발 반대 한다”고 밝혀 앞으로 공사 진행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날 보상위는 “주공이 지난해 12월에 밝힌 자료에 따르면 장현지구의 총사업비는 1조4300억으로 면적대비 평당 160만원으로 표준지 공시지가가 비슷한 김포지구의 절반에 불과해 날림 택지개발로 인해 삼류도시로 전락할 수 밖 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주공은 사업비뿐 아니라 평당 용지보상비도 김포지구 98만여원에 비해 74만원으로 낮게 책정해 주민들의 재산이 헐값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며 “주공은 타지역에 비해 사업비용을 절반으로 줄임으로써 사업마진이 극대화 되겠지만 시흥시는 주민의 재산권 박탈은 물론 차후 막대한 추가개발비용이 들 것임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그 예로 “주공이 사업비를 줄이기 위해 자연림 19만평을 택지개발에서 제외함에 따라 문어발 지형으로 개발 될 수 밖 에 없다”며 “이로 인해 차후 근린공원 조성에 따른 비용과 도로망 구축 미비로 심각한 교통난 해소에 따른 비용이 시흥시로 전가됨에 따라 시민의 혈세가 낭비 될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보상위는 “주공은 장현지구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평당 300여만원의 막대한 이익을 남길 것이다”라며 “11.15 부동산 대책에 따른 국민임대주택 용적률이 150%에서 180%로 늘어날 것임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사업 마진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보상위는 “주공이 주민들의 토지를 헐값에 사들여 낮은 사업비를 들여 택지를 개발하려 하는데도 시가 수수방관만 하고 있어서는 안된다”며 “장현지구 택지개발비가 타지역 수준으로 상향조정, 중심에 있는 자연림의 택지개발 포함, 표준지 공시지가의 불합리성 개선”등을 시에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보상위는 성명서를 통해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이 주공에 헐값에 넘어가지 않고, 시흥시의 미래를 파괴하는 날림개발을 막기 위해 끝까지 투쟁 하겠다”고 밝혔다.
장현지구는 장현동과 장곡동 일대 88만6000평으로 지난해 7월 건교부로부터 국민임대주택을 건설하기 위한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돼 국민임대주택 6500가구를 포함, 총 1만5000가구를 건설해 2012년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55호 기사 2007.01.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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