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영 기사입력  2020/03/12 [18:48]
한국산 '팽이버섯' 섭취 美 4명 사망, 한국 사례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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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팽이버섯 (사진='집밥 백선생' 방송화면 캡처)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미국 CDC 질병통제예방센터가 한국에서 수입된 팽이버섯을 먹고 미국에서 4명이 사망하고 32명이 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된 한국산 팽이버섯을 먹고 17개 주에서 36명이 식중독을 일으켰고, 그 중 4명이 숨졌다. 또 임신부 6명이 감염 증세를 일으켜 2명이 유산했다. 

 

이에 추가 공지가 나오기 전까지 한국산 팽이버섯 섭취 금지를 권고하고, 미 FDA는 수입업체에 한국산 팽이버섯을 전량 회수하라는 리콜 명령을 내렸다.

 

CDC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캘리포니아의 선홍푸드(Sun Hong Foods)라는 업체가 'ENOKI MUSHROOMS'(팽이버섯)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이 업체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오리건, 워싱턴, 일리노이, 플로리다 주에 해당 제품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미시간주 농업 당국의 검사 결과 리스테리아 박테리아가 검출됨에 따라 해당 업체는 지난 9일 제품을 리콜했다.

 

리스테리아에 노출될 경우 열과 근육통, 두통, 균형감각 상실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노년층이나 임산부 등 고위험군은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이에 대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나라는 팽이버섯을 세척, 가열 조리해 섭취하지만 미국은 샐러드 형태로 바로 먹는 등 식문화가 달라 '리스테리아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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