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영 기사입력  2020/03/11 [06:40]
구로 코리아빌딩 콜센터, 수도권 코로나 '슈퍼전파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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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수도권 '슈퍼전파자' 불안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병하면서 수도권 지역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는 7∼9층, 11층 총 4개 층을 사용하고 있다. 콜센터는 메타넷엠플랫폼이라는 업체가 운영하고 있으며, 에이스손해보험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의 영향 등으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26명 증가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직원 확진자는 모두 11층 근무자들이다. 11층 근무 직원은 207명, 7∼9층에는 약 550명이 근무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가족 접촉자를 제외한 확진 환자 46명은 모두 콜센터가 소재한 건물 11층에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이달 4일쯤에도 (확진된) 환자에게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9일) 0시에 비해 131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떨어진 건 지난달 25일 이후 2주 만이다.

 

신규 확진자 131명 가운데 102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92명, 경북 10명이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서울 11명, 인천 4명, 세종 2명, 경기 11명, 충남 2명 등이다. 대전은 기존 확진자 1명의 소관지역이 경기로 이관돼 1명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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