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영 기사입력  2020/03/08 [19:47]
코호트 격리된 아파트 '월세' 충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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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호트 격리[사진=강선영기자]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코호트 격리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신천지예수교 교인이 집단 거주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국내 아파트 최초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된 대구 한마음아파트의 전체 입주민 142명 중 80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되면서다. 전원 신천지 교인으로 확진판정을 받은 이 아파트 입주민 46명은 대부분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옮겨졌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대구 달서구 한마음아파트에서 2월 13일부터 현재까지 총 4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나머지 (입주민)에 대해서는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 아파트의 높은 감염률에 대해 “아파트에 (신천지) 신도가 많이 살고 있고 교회와도 굉장히 가까워서 신도들 간의 밀접한 접촉과 노출이 반복적으로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코호트 격리된 한마음아파트는 1985년에 지어진 5층짜리 2동 규모의 대구시 소유 임대아파트다. 입주 대상은 35세 이하 미혼 여성이며, 보증금 21만여원에 월세가 2만∼5만원대로 매우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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