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영 기사입력  2020/02/18 [08:03]
나경원, 자녀 특혜의혹에 "국제적 망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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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자녀 특혜의혹에 "국제적 망신" 비판 (사진-mbc 스트레이트 캡쳐)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아들에 이어 딸 특혜 의혹에 휩싸였다.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17일 "성신여대가 나 의원 딸에게 재학 중 해외 연수를 보내주려 했던 증거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스트레이트'는 나 의원 딸이 재학 중이던 2015년 성신여대 국제교류처장이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의 한국인 교수에 이메일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메일 내용에 따르면 "학생 어머니의 부탁을 받았다"며 "일주일에 2번 정도 정기적으로 아이를 보살펴 줄 수 있는 한국 사람을 구할 수 있느냐"라고 문의했다.

 

그러면서 "홈스테이를 해줄 수 있는 분이 있으면 저희나 어머니 입장에서도 한결 마음이 놓일 것 같다"며 "죄송하지만 좀 알아봐 주실 수 있느냐"고 거듭 부탁했다. 특히 마지막으로 "사실 이 학생이 나경원 국회의원의 딸이다"라는 문구도 추가했다.

 

이에 해당 메일을 받은 한국인 교수는 "학생이 국회의원 딸이라는 표현이 괄호 안에 들어 있었다"며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MBC에 따르면 성신여대 장애학생 해외연수 장학 프로그램은 2015년 딱 한해만 시행됐다.

 

한편 나경원 의원은 아들의 학술 포스터 저자 참여 의혹을 보도한 MBC에 대해 “국제적 망신인 보도를 했다”고 비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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